이형일 부총리 "수출 1조 달러·국민소득 4만 달러 가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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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전 수정 · 2026년 10월 1일 오전 11:15

발행: 2026년 10월 1일 오전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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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형일 부총리가 비상경제본부 회의에서 올해 연간 수출이 사상 처음 1조 달러를 넘어설 것이라 전망했습니다. 3%대 성장과 1인당 국민소득 4만 달러 달성도 가시화되고 있습니다. 정부는 7조 9천억 원 규모 현장대기 투자 이행, 온누리상품권 개편, 우리아이자립펀드 도입, 한국형 녹색대전환 전략 등을 추진하며 기업 투자와 민생 회복에 힘쓸 방침입니다.

사상 첫 수출 1조 달러 눈앞

이형일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10월 1일 비상경제본부 회의를 주재하며 우리 경제가 뚜렷한 성장 경로에 올라섰다고 진단했습니다. 가장 눈에 띄는 건 수출입니다. 올해 연간 수출이 사상 처음으로 1조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됩니다. 8월 20일 기준 누적 수출은 7,650억 달러로, 지난해 연간 실적인 7,093억 달러를 이미 뛰어넘었습니다.

9월에는 월간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이 예상됩니다. 이 부총리는 8월 산업활동이 상반기 높은 성장에 따른 기저효과로 잠시 조정을 받았지만, 9월에는 다시 반등해 견조한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3% 성장과 4만 달러 국민소득

수출 호조에 투자, 소비, 고용 개선이 시차를 두고 더해지면서 정부는 올해 3%대 성장과 1인당 국민소득 4만 달러 달성이 가시화되고 있다고 봅니다. 이 부총리는 현재의 기회에 안주하지 않고 잠재성장률을 반등시키겠다는 의지를 내비쳤습니다.

다만 대외 여건은 만만치 않습니다. 중동전쟁이 주요국 통화정책 전환을 이끌었고, AI 대전환에 따른 반도체 호황이 겹치면서 금융과 실물경제에 미칠 영향을 면밀히 점검하고 선제 대응하겠다는 방침입니다.

기업 투자와 민생, 두 축으로

정부는 기업 투자를 가로막는 현장 애로를 풀어 최고의 기업환경을 만들겠다고 강조했습니다. 7조 9,000억 원 규모의 현장대기 투자 프로젝트를 신속히 이행하고, 울산 내연차 공장의 전기차 전환 투자(4조 원 규모) 인허가를 3년에서 1년 이내로 단축합니다. 반도체 팹 증설 속도를 높이기 위해 전기와 통신공사 통합 발주도 허용합니다.

민생 쪽도 구체적입니다. 주거, 일자리, 서민금융을 3대 핵심 사회정책으로 정하고 가용 재원을 총동원합니다. 전통시장에서는 온누리상품권 5% 할인에 5% 환급을 더해 10% 혜택을, 지방 골목상권은 8% 혜택을 제공합니다. 내년 신설되는 '우리아이자립펀드'는 중위소득 150% 이하 가구 아동에게 연 최대 120만 원을 지원하고,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한국형 녹색대전환(K-GX) 전략도 추진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