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화 강세에 1300원대 환율, 추가 절상과 반등 전망 교차

연에한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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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전 수정 · 2026년 10월 27일 오후 12:04

발행: 2026년 10월 27일 오전 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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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이 1300원대 초반으로 내려오며 원화 강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반도체 수출과 경상수지 흑자가 원화를 받치는 가운데, 교보증권은 추가 강세와 내년 말 U자형 반등을 함께 전망했습니다. iM증권은 달러 자산 60% 배분과 단기 운용, 분할 매수를 조언합니다.

1300원대 안착한 원화

원달러 환율이 1300원대 초반까지 내려오며 원화 강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26일 기준 환율은 1,323원 수준으로, 6월 초보다 200원 이상 낮아졌는데요. 외국인이 국내 주식에서 40조원가량 순매도했는데도 반도체 수출 호조와 4,500억달러 규모 경상수지 흑자가 외환 수급을 받쳐준 결과입니다.

원화의 명목실효환율은 94.91에 근접해 주요 통화 대비해서도 강세를 보입니다. 유로화가 재정 불안으로 약세인 점, 엔화 강세가 제한된 점도 상대적으로 원화 가치를 높이는 요인입니다. 다만 이런 흐름이 곧바로 부동산 가격 상승으로 이어진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남아 있어 대출 금리 부담이 커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추가 강세론과 반등론 공존

교보증권은 원화가 더 강세를 보일 여지가 충분하다고 봅니다. 한국 성장률이 미국을 웃돌고 금리차가 축소되면 적정 환율이 1,175원까지 낮아질 수 있다는 겁니다. 내년 말부터는 달러 공급이 줄고 해외투자가 이어지며 환율이 U자형으로 반등할 것이란 전망도 함께 내놨습니다.

반대로 미국 연준의 매파적 기조가 길어지면 원화 가치가 다시 눌릴 수 있습니다. 한국은행이 11월 기준금리를 3.50%까지 올릴 가능성이 거론되지만, 한미 금리차가 벌어지는 국면에서는 방어가 쉽지 않습니다. 환율은 결국 수출업체의 환전 유인과 자산시장 수급, 글로벌 달러 흐름이 맞물려 움직인다는 분석입니다.

달러 투자, 예측보다 분할 대응

1300원대를 박스권으로 보는 시각도 있습니다. iM증권은 환율을 현상으로 받아들이고 단기 운용과 분할 매수를 권합니다. 주식 비중을 줄이고 달러 자산을 60%가량 배분하되, 단기 채권과 달러 예금, RP 등을 섞는 방식입니다.

달러 강세가 확정적이지 않은 만큼 한 방향에 베팅하기보다 금리차와 달러화 지수를 보며 대응하라는 조언입니다. 원화 강세와 반등 전망이 공존하는 만큼, 당분간 환율뿐 아니라 수출과 금리, 해외투자 흐름을 함께 지켜볼 필요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