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K-소비재 수출 700억弗 목표…한류 연계 총력 지원

이마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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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달 전 수정 · 2025년 12월 24일 오후 7:18

발행: 2025년 12월 23일 오후 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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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한류 열풍을 활용해 K-푸드·K-뷰티 등 K-소비재 수출을 대폭 확대한다. 2030년까지 K-소비재 수출액 700억 달러, K-푸드 210억 달러 달성을 목표로 한류 연계 마케팅, 역직구 활성화, 수출 애로 해소, 프리미엄 기업 육성 등 4대 전략을 추진한다. 이미 K-푸드는 올해 역대 최고 수출 실적을 기록했고, 삼양식품·노바렉스 등이 수출탑 대상으로 선정되는 등 기업들의 성과도 두드러진다.

K-푸드와 K-뷰티 등 K-소비재가 새로운 수출 동력으로 떠오르고 있다. 정부는 한류 열풍을 활용해 2030년까지 K-소비재 수출액을 700억 달러(약 98조 원)로 늘리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총력 지원에 나섰다. 특히 K-푸드는 별도로 210억 달러 수출을 목표로 삼고 범부처 차원의 전략을 추진한다. 23일부터 이틀간 발표된 ‘K-소비재 수출 확대 방안’과 ‘K-푸드 글로벌 비전’의 핵심 내용을 정리했다.

한류 팬덤을 소비재 팬덤으로

한류 팬덤을 K-소비재 팬덤으로 확장시키는 마케팅이 본격화된다. K-POP 공연과 K-소비재 체험을 결합한 ‘한류박람회’를 개최하고, 해외 주요 도시에 팝업스토어를 지원한다. UAE 두바이에는 ‘K-시티’를 조성하고 국내 코엑스에도 K-컬처 체험관을 만든다. 또 해외 5개 도시에서 ‘K-프리미엄 소비재전’을 열어 3,000개 이상의 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국내 수출 상담회에도 ‘K-소비재 쇼케이스’를 운영해 바이어 발굴을 확대한다.

물류·유통 지원 ‘역직구 활성화’

해외 소비자의 역직구(한국 제품 직접구매) 활성화를 위해 글로벌 온라인몰 구축을 지원한다. 언어·결제 장벽을 낮추고, 중소기업에는 역직구 대행 사이트 연계 서비스를 제공한다. 물류 인프라도 강화한다. LA, 도쿄, 상하이 등 해외 주요지역 10곳에 ‘K-소비재 물류데스크’를 신설해 반품·교환을 지원하고, 해외공동물류센터를 확대한다. 수출바우처 물류비 지원 한도도 올려 중소기업의 부담을 덜어준다.

수출 애로 해소 총력

해외 인증과 기술규제, 지재권 문제 등 수출 애로사항 해결에 나선다. 국가기술표준원에 ‘소비재 인증 전담지원반’을 발족하고, 20개 주요국·신흥국 무역관에 인증지원 데스크를 설치한다. AI 기반 통합 정보시스템을 구축해 챗봇 상담과 규제 리포팅 서비스를 제공한다. 할랄 시장 진출을 위한 전문인력 양성과 무역상사 지정도 추진한다. 지재권 분쟁 지원 예산을 늘리고 AI 모니터링으로 위조품을 차단한다.

스타 기업 100개 육성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K-소비재 프리미엄 기업’을 육성한다. ‘K-소비재 플래그십 프로젝트’를 통해 유통망과 소비재 기업의 동반 진출을 지원하고, 부처별 지원을 연계한다. 2030년까지 연간 1,000만 달러 이상 수출하는 스타 기업 100개를 키울 계획이다. 금융 지원도 확대한다. 소비재 기업 대상 무역보험 규모를 2026년 18조5천억 원에서 2030년 25조 원으로 늘리고, 플랫폼 기업과 협력 기업 간 상생금융을 신설해 대출금리 우대와 보증한도를 확대한다.

K-푸드, 이미 역대 최고 수출 기록

K-푸드는 이미 상승세다. 올해 11월 누적 수출액이 123억4천만 달러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23일 열린 ‘K-푸드 글로벌 비전 선포식’에서는 삼양식품(불닭)과 노바렉스(건강기능식품)가 수출탑 대상을 받았다. 삼양식품은 3년 연속 수상으로 K-라면의 위상을 확인했고, 노바렉스는 1억 달러 수출 돌파로 첫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민관 합동 ‘K-푸드 수출기획단’을 출범시켰다. 2030년 K-푸드 수출 210억 달러를 목표로 권역별 전략품목을 선정하고 원스톱 지원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정부와 기업의 협력이 본격화되면 K-소비재의 글로벌 점유율은 한층 높아질 전망이다. 다만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과 통상 장벽 등 변수가 존재하기 때문에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어쨌든 한류를 업은 K-소비재가 수출 다변화의 새로운 축으로 자리매김할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