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가짜뉴스" 일축에도 불붙는 테슬라 중국 사업부 매각설

뉴세아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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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달 전 수정 · 2026년 8월 1일 오전 5:15

발행: 2026년 7월 31일 오후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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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스트리트저널이 테슬라가 스페이스X 합병을 대비해 중국 사업부 매각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일론 머스크 CEO는 이를 가짜 뉴스라고 강력히 부인했지만, 미중 갈등과 방산 규제 리스크를 고려한 전략적 움직임이라는 분석이 나오며 진실 공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보도와 반박이 맞붙은 가짜뉴스 논란

월스트리트저널이 테슬라의 중국 사업부 매각설을 단독 보도하며 시장에 파장이 커지고 있습니다. 해당 보도는 테슬라 경영진 일부가 스페이스X와의 합병 가능성에 대비해 중국 사업 분리를 준비하라는 지시를 받았다는 내용을 담고 있는데요. 별도 판매법인 설립은 물론이고 완전 철수나 매각까지 다양한 시나리오가 거론되었다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일론 머스크 CEO는 즉각 자신의 엑스(X) 계정을 통해 이를 정면으로 반박했습니다. 그는 해당 문제가 단 한 번도 논의된 적이 없다며 터무니없는 가짜 뉴스라고 일축했는데요. 주요 외신의 단독 보도와 글로벌 기업 최고경영자의 직접적인 반박이 맞서면서 진실 공방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지정학적 리스크가 불러온 시나리오

이번 보도가 나온 배경에는 미중 간의 갈등과 공급망 리스크가 자리 잡고 있습니다. 테슬라는 중국 상하이에서 기가팩토리와 메가팩토리를 운영하며 올해 상반기 매출의 약 18%를 해당 지역에서 거두고 있는데요. 동시에 리튬인산철 배터리셀과 대만 TSMC 반도체에 대한 높은 의존도를 안고 있어 지정학적 충돌 시 취약점이 노출될 수 있다는 분석이 계속 제기되어 왔습니다.

여기에 스페이스X와의 합병 가능성까지 더해지면서 상황은 더욱 복잡해졌습니다. 스페이스X는 미국 국방부의 핵심 방산 수주업체로 엄격한 수출 통제를 받고 있고, 지난해 미국 정부 매출 비중이 20%를 넘었는데요. 만약 테슬라와 스페이스X가 하나의 기업이 된다면 중국 사업부의 기술 유출이나 200만 명에 달하는 차주 데이터 이전 문제가 중국 당국의 규제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이런 맥락에서 WSJ은 리스크 차단을 위한 전략적 움직임으로 이번 검토를 해석했습니다.

확산되는 기업들의 분리 움직임

실제로 최근 미국 기업들이 중국 사업부를 분리하거나 지분을 매각하는 사례가 늘고 있습니다. 스타벅스는 최근 중국 사업부 지분 대부분을 현지 기업에 넘겼고, 피자헛과 KFC를 보유한 얌브랜드도 2016년 중국 사업부를 분사시킨 바 있는데요. 이런 흐름 속에서 테슬라의 움직임에 시장의 관심이 집중된 것도 사실입니다.

물론 머스크 CEO는 스페이스X와의 시너지를 강조해 온 만큼 합병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다만 본인이 직접 중국 사업부 매각설을 가짜 뉴스라고 일축한 만큼, 당장은 구체적인 실행 계획이 없다는 해석이 우세한데요. 그럼에도 중국 사업의 리스크 관리 필요성은 업계 전반의 공감대를 이루고 있어, 앞으로도 유사한 추측 보도가 이어질 가능성은 충분해 보입니다. 테슬라가 중국 시장의 비중을 유지하면서도 지정학적 불확실성을 어떻게 헤쳐 나갈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