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서울시장 경선, 당내 결집과 2030 정책 공감대 조율 나선다

뉴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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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달 전 수정 · 2026년 3월 27일 오전 12:22

발행: 2026년 3월 26일 오후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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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본경선을 앞두고 박주민 예비후보는 김영배 의원의 지지를 받으며 ‘시간평등특별시’ 비전을 계승했습니다. 한편, 예비경선 탈락자 김형남 전 국장은 2030 세대의 낮은 투표율이 ‘내 이야기 같지 않은’ 정책 때문이라 지적하며 정책 공감대 형성의 중요성을 촉구했습니다. 경선은 당내 결속력과 함께 젊은 세대의 실생활 문제를 해결할 정책 제시 능력을 동시에 평가받게 될 것입니다.

더불어민주당의 서울시장 후보 경선이 본격화되는 가운데, 당내 지지 확보 움직임과 함께 2030 세대를 향한 정책 공감대 형성의 중요성이 동시에 부각되고 있습니다. 26일, 예비경선을 통과한 박주민 예비후보는 김영배 의원으로부터 공식적인 지지를 약속받으며 당내 결속력을 과시한 반면, 같은 날 예비경선에서 탈락한 김형남 전 군인권센터 사무국장은 2030 세대의 낮은 투표율이 ‘정치 무관심’이 아닌 ‘내 이야기 같지 않은 정책’ 때문이라고 지적하며 깊은 성찰을 요구했습니다. 이번 서울시장 선거는 후보 간의 경쟁을 넘어, 기성 정치의 비전 계승과 새로운 세대의 목소리를 어떻게 포용할 것인지에 대한 시험대가 되고 있습니다.

당내 결속과 ‘시간평등특별시’ 비전

박주민 예비후보는 26일 김영배 의원과의 만남을 통해 지지를 확보했습니다. 김 의원은 예비경선 이후 처음으로 특정 후보를 공개적으로 지지하며, 박 후보의 오랜 준비와 노력을 높이 평가했습니다. 박 후보는 이 자리에서 김 의원이 제안한 ‘시간평등특별시’ 비전을 적극 계승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비전은 서울시민 모두의 삶의 질을 시간적 여유 측면에서 균등하게 향상시키겠다는 목표를 담고 있는데요. 박 후보는 이를 실현하기 위한 구체적 방안으로 무너진 사회서비스원의 재건과 TBS(서울교통방송)의 시민 환원을 주요 공약으로 재차 강조했습니다. 이번 지지 확보는 4월 7일부터 시작되는 본경선을 앞두고 당내 주류와의 연결고리를 다지는 의미 있는 행보로 읽힙니다. 민주당은 박주민 후보 외에 정원오, 전현희 의원을 본경선 후보로 확정하고, 권리당원 투표와 일반 국민 여론조사를 합산해 최종 후보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2030 세대가 외면하는 진짜 이유

한편, 예비경선에서 탈락한 김형남 전 군인권센터 사무국장은 탈락 소감을 넘어 서울 정치의 근본적인 문제를 제기했습니다. 그는 2030 세대의 지지율이 높지 않은 현상에 대해, 단순한 정치 무관심으로 치부할 수 없다고 말합니다. 오히려 기성 정치권이 내놓는 정책들이 ‘2030 정책’이라는 꼬리표를 붙이면서도 정작 그 세대의 실생활과는 동떨어져 있어 공감을 얻지 못한다는 분석입니다. 김 전 국장은 자신의 캠페인에서 ‘자살률 0%’를 시정 제1목표로 설정하고, 월세 인상률 0%와 매입임대주택 10만 호 공급 같은 파격적 정책을 내세운 이유도 유권자에게 ‘내 이야기’처럼 다가갈 수 있는 구체적 해법을 보여주기 위해서였습니다. 특히 그는 주택임대차보호법을 활용해 서울시가 월세 인상률을 조정할 수 있는 권한을 적극 사용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청년 주거 불안 해소에 대한 실질적 방안을 제시했습니다.

경선 이후, 남은 과제는 무엇인가

두 이야기는 서울시장 선거가 당내에서의 지리한 경쟁을 넘어서야 함을 동시에 보여줍니다. 한편에서는 김영배 의원 같은 당내 주요 인물의 지지를 받아 기존 지지층을 결집하고 정책적 연속성을 강조하는 모습이 있고, 다른 한편에서는 정치에 실망한 젊은 세대를 어떻게 참여시킬지에 대한 고민이 표출되고 있습니다. 김형남 전 국장이 제기한 생활동반자법(1인 가구 돌봄 정책)이 다른 후보들로부터도 공감을 얻은 것은, 세대를 아우를 수 있는 정책이 필요하다는 점을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본경선에 진출한 후보들에게는 이제 ‘시간평등특별시’ 같은 거시적 비전과 월세 인상률 0% 같은 미시적 생활 정책을 어떻게 조화롭게 구성할지가 중요한 과제로 남았습니다. 4월 초 진행될 경선은 단순히 후보를 가리는 것을 넘어, 민주당이 다가오는 지방선거에서 다양한 세대의 지지를 얻을 수 있는 정책 언어를 갖추는지에 대한 중간 평가가 될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