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미중 정상회담 앞두고 중국 관영매체 인터뷰서 시진핑 극찬

Y한K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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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전 수정 · 2026년 9월 24일 오후 6:31

발행: 2026년 9월 24일 오후 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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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미중 정상회담을 하루 앞두고 중국중앙TV 인터뷰에서 시진핑 주석을 '뛰어난 지도자'라 칭하며 중국의 번영과 인프라를 높이 평가했습니다. 상하이 기가팩토리와 중국 AI, 제조업 역량에도 긍정적인 시각을 보였는데요. 관영매체가 미국 기업인을 내세워 자국 지도자를 칭송한 방식이 외교적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정상회담 직전 공개된 인터뷰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뛰어난 지도자"라고 평가한 인터뷰가 미중 정상회담을 하루 앞두고 공개됐습니다. 중국중앙TV(CCTV) 온라인 플랫폼이 23일 단독 인터뷰 영상을 게시한 건데요. 머스크는 영상에서 시 주석 재임 기간 중국이 "엄청나게 번영"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내가 직접 겪은 것"이라며 중국을 방문할 때마다 매년, 심지어 한 해 안에도 새로운 건물과 인프라가 들어서는 걸 목격한다고 전했는데요. 거리를 걷기만 해도 일반 시민들이 누리는 번영 수준이 높아졌다는 겁니다. 특히 "중국의 인프라는 객관적으로 미국보다 낫다"는 발언이 눈에 띕니다.

발언의 배경

머스크가 중국에 각별한 관심을 보이는 데는 사업적 배경이 깔려 있습니다. 그는 테슬라의 핵심 해외 생산기지인 상하이 기가팩토리를 운영하고 있는데요. 인터뷰에서 상하이 공장을 "보석"이라고 부르며 현지 직원들의 능력과 성실함을 높이 평가했습니다. 중국의 인공지능 기술과 제조업 역량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시각을 드러냈죠.

그는 2026년 5월 트럼프 대통령의 중국 방문 당시 수행단으로 동행한 이력도 있습니다. 당시 아들 엑스와 함께 베이징 인민대회당을 찾은 장면이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최근에는 머스크가 파라마운트 스카이댄스에 투자해 영화와 방송업계로 영향력을 넓힐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는데요. 중국 사업과 미디어 투자 논의가 겹치면서 그의 행보에 관심이 쏠리는 겁니다.

남은 쟁점

이번 인터뷰는 시 주석이 23일 워싱턴 인근 앤드루스 합동기지에 도착해 트럼프 대통령과 환영식을 갖고, 24일 백악관 정상회담을 앞둔 시점에 공개됐습니다. 시 주석의 미국 국빈 방문은 11년 만이라 상징성이 큽니다. 트럼프 대통령도 시 주석을 "위대한 지도자"라 칭하며 기대감을 나타냈죠.

관영매체가 미국 기업인의 입을 빌려 자국 지도자를 칭송하는 방식은 외교적으로 읽힐 여지가 많습니다. 미중 관계의 긴장과 협상 국면이 교차하는 가운데, 이번 발언이 실제 정상회담 논의에 어떤 영향을 줄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대목입니다. 한편 머스크는 10년 내 휴머노이드 로봇 10억 대 시대가 열릴 것이라고 예측했는데요. 이 발언과 맞물려 중국 로봇 관련 주가가 강세를 보이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