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훈 노동부 장관, '공정수당' 도입 검토…'짧게 일할수록 더 받는다' 논의 본격화

네한헤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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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달 전 수정 · 2026년 4월 26일 오후 6:37

발행: 2026년 4월 26일 오후 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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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이 단기·비정규직 근로자의 임금 격차 해소를 위해 '공정수당' 도입을 검토 중입니다. 근속기간이 짧을수록 추가 수당을 지급하는 방식으로, 프랑스 사례를 참고한 구체적 방안이 조만간 발표될 예정입니다. 이와 함께 비정규직 제도 실태 조사, 정년 연장 논의, 플랫폼 노동자 보호법 제정 등 고용 불안정 해소를 위한 정책 패키지가 마련되고 있습니다.

고용 불안정에 대한 새로운 보상 패러다임

고용노동부 김영훈 장관이 고용이 불안정할수록, 근속 기간이 짧을수록 추가 수당을 지급하는 이른바 '공정수당' 도입을 공식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지난 26일 방송된 KBS '일요진단 라이브'와 라디오 프로그램을 통해 구체적인 계획을 밝힌 장관은, 이 제도가 단기 근로자와 비정규직의 임금 격차를 완화하고 기본적인 생활 안정을 도모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구체적인 수준과 방식은 조만간 발표될 예정이지만, 프랑스 사례를 참고해 1년 미만 근로자에게 약 10% 수준의 추가 수당을 지급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습니다.

이번 발표는 단순히 새로운 수당 항목을 만드는 것을 넘어, 기존의 임금 보상체계에 대한 근본적인 재검토를 의미합니다. 현재 노동 시장에서는 장기 근속자와 정규직 위주로 복리후생이 집중되는 경향이 있는데, 공정수당은 이와 반대로 고용의 취약성을 기준으로 보상을 분배하자는 발상이죠. 당연히 이는 저임금 단기 근로자에게는 호재로 받아들여질 수 있지만, 기존 임금 체계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사업주 측에서는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함께 논의되는 비정규직 제도 전반 점검

공정수당 논의와 함께 비정규직 제도 전반에 대한 실태 조사도 6월까지 이뤄질 예정입니다. 특히 현행 기간제법 하에서 반복되는 '1년 11개월 계약' 같은 편법적 운용의 구조적 한계를 개선하기 위한 방안이 모색됩니다. 김 장관은 이 문제를 경제사회노동위원회의 중요한 의제로 다루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는데요. 노사 전문가들의 토론을 통해 현장에서 실제로 작동 가능한 개선안을 찾아나가겠다는 계획입니다.

또한 정부는 (가칭) '고용안정자금'을 활용해 플랫폼 노동자 등 취약 계층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고, 6월 중으로 '플랫폼 종사자 보호법' 제정 논의를 시작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는 단일 정책이 아니라 고용 불안정에 처한 다양한 계층을 포괄하는 정책 패키지를 준비하고 있다는 해석을 가능하게 합니다.

정년 연장 논의와 향후 과제

김 장관은 고령 사회에 대비한 정년 연장 문제에 대해서도 상반기 내 결론을 내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언급했습니다. 재계가 선호하는 재고용 방식과 노동계가 요구하는 법적 정년 연장 사이의 의견 차이를 좁히는 것이 핵심 쟁점입니다. 2028년부터 본격화될 생산가능인구 감소를 고려할 때 이 문제의 해결은 시급한 과제이나, 정부는 일방적인 가이드라인 제시보다는 사회적 대화를 통한 합의 도출 방식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공정수당 도입 논의는 임금 형평성이라는 오래된 문제에 대한 새로운 접근법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그러나 제도의 성패는 구체적인 재원 마련 방안, 사업주 부담 증가에 대한 논리적 설득, 그리고 기존 노동계약에 미치는 영향을 어떻게 관리하느냐에 달려 있을 것입니다. 모든 정책이 그렇듯, 선한 의도와 현실적인 실행 가능성 사이의 절묘한 균형을 찾는 과정이 필요해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