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 도자기 보관 창고 화재, 10시간 만에 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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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전 수정 · 2026년 10월 19일 오전 11:35

발행: 2026년 10월 19일 오전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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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여주시 흥천면의 도자기 보관 창고에서 18일 밤 화재가 발생해 10시간 만에 큰 불길이 잡혔습니다. 소방당국은 37대 장비와 104명을 투입했고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당국은 잔불 정리 후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할 예정입니다.

밤사이 번진 불길

경기 여주시 흥천면 대당리의 도자기 보관 창고에서 18일 오후 9시 52분쯤 불이 났습니다. 연면적 3,268.57㎡ 규모의 철골조 건물 두 동 가운데 지상 2층짜리 한 동이 전소된 것으로 전해집니다. 다행히 화재 당시 내부에는 사람이 없었습니다. 평소 직원 2명이 근무했지만 모두 퇴근한 뒤였고,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신고를 받은 소방당국은 불길이 옆 건물로 번질 수 있다고 보고 오후 10시 45분쯤 대응 1단계를 발령했습니다. 장비 37대와 인력 104명이 투입돼 밤샘 진화에 나섰습니다. 여주시는 같은 날 오후 11시 6분과 19일 오전 0시 32분 두 차례 재난 문자를 보내 인근 주민들에게 안전을 당부했습니다.

10시간의 진화 작업

불길이 완전히 잡힌 건 19일 오전 7시 50분쯤입니다. 신고 접수 뒤 약 10시간이 지난 시점이었습니다. 창고 안에 도자기와 박스 등 가연물이 많았던 데다 연소 확대 우려가 커 진화에 시간이 걸린 것으로 보입니다. 소방당국은 연소 확대 위험이 줄었다고 판단해 19일 오전 1시 29분쯤 대응 1단계를 해제했지만, 잔불 정리는 계속됐습니다.

이후 현장에서는 굴삭기 등 중장비가 동원됐습니다. 무너진 구조물과 지붕 부근에 남은 불씨를 제거해 재연소를 막고, 건물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작업입니다. 건물 한 동이 전소되고 내부 집기류도 소실됐지만, 추가 인명피해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남은 과제

경찰과 소방당국은 잔불 정리가 끝나는 대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할 계획입니다. 불이 시작된 지점과 전파 경로, 창고 내부 보관 상태 등을 함께 살펴볼 것으로 보입니다. 도자기와 박스를 함께 보관한 창고였던 만큼 적재 상태와 소방 시설 작동 여부도 조사 대상에 오를 전망입니다.

사실 창고 화재는 밤 시간대에 발생하면 초기 발견이 늦어지기 쉽습니다. 이번 화재도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창고 시설의 야간 안전 관리가 다시 주목받고 있습니다. 소방당국은 정확한 원인이 나오는 대로 관련 내용을 공개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