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국장'은 쉬고 '미장'은 연다…서학개미가 챙길 변수들

O비매뉴
6개의 관련 기사

한 달 전 수정 · 2026년 9월 24일 오전 11:01

발행: 2026년 9월 24일 오전 11:01

요약 생성중...

추석 연휴 동안 국내 증시는 24~25일 휴장하지만 미국 증시는 정상 거래를 이어갑니다.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과 미중 정상회담, 마이크론 실적 등 변수가 몰린 가운데 증권사들은 24시간 글로벌 데스크를 가동하고, 투자자들은 파킹형과 배당·AI메모리 ETF로 대응하고 있습니다.

국장은 멈추고, 미장은 계속된다

추석 연휴를 앞둔 23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63.01포인트(0.90%) 오른 7080.92에 마감했습니다. 장중 7110선을 넘기도 했지만 상승분을 일부 반납했고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주가 지수를 끌어올린 반면, 외국인은 1조4405억원, 기관은 5107억원을 순매도하며 연휴 리스크를 미리 덜어냈습니다.

한국거래소는 24일과 25일 추석 연휴로 문을 닫고, 26·27일 주말까지 나흘간 거래가 멈춥니다. 반대로 미국 나스닥과 NYSE는 이 기간 정상 거래를 이어갑니다. 국내 투자자 입장에서는 나흘치 해외 변수가 28일 개장과 함께 한꺼번에 반영되는 셈입니다.

연휴에 쌓이는 변수들

가장 큰 이벤트는 24일 워싱턴에서 열리는 트럼프·시진핑 정상회담입니다. 관세와 희토류, 대만, AI를 둘러싼 현안이 테이블에 오르는데, 양국은 AI 위험 대응을 위한 대화 체계를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다만 반도체 수출 통제에서는 여전히 이견이 남아 있어, 결과에 따라 국내 반도체·배터리·조선주와 원화가 흔들릴 수 있습니다.

미국 쪽 지표도 몰려 있습니다. 연준은 16일 기준금리를 25bp 인상했고, 연휴 전후로 고용보고서와 2분기 GDP 확정치, 미시간 소비자심리, 국채 입찰이 줄줄이 예정돼 있습니다. 국제유가 상승은 물가 압력과 긴축 우려를 키워 성장주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고요.

24시간 열어둔 창구

증권사들은 연휴에도 해외주식 창구를 닫지 않습니다. 미래에셋증권은 해외주식·해외선물옵션 주문을 24시간 지원하고, 신한투자증권은 글로벌 데스크를 24시간 운영하며 원화만으로 미국 주식을 살 수 있는 통합증거금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KB증권과 키움증권, 대신증권도 각각 환전과 자동주문 서비스를 연휴 내내 가동합니다.

자금도 움직이고 있습니다. 올해 미국 상장 ETF 유입액은 1조5100억 달러로 지난해 기록을 넘어섰고, 변동성에 대비해 파킹형과 배당·커버드콜 ETF로 대기자금을 옮기는 흐름이 뚜렷합니다. 30일로 예정된 마이크론 실적은 삼성전자·SK하이닉스 투자심리와 직결되는 만큼, 28일 첫 거래일의 시초가 갭과 장중 변동성은 평소보다 커질 가능성이 높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