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지지율 취임 후 최저·소폭 반등…30대·중도층 이반에 당정 '딜레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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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달 전 수정 · 2026년 8월 27일 오후 5:01

발행: 2026년 8월 27일 오후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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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취임 후 최저인 30%대를 기록했다가 NBS 조사에서는 50%로 소폭 반등했지만 여전히 위기 상황입니다. 부동산 세제 개편,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도입, 경찰 개혁 등 민생 정책에 대한 불만과 함께 대통령에 대한 공감·신뢰 붕괴가 지지율 하락의 주요 원인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특히 30대의 부정 평가가 70%에 달하는 등 젊은 층과 중도층 이반이 심각하며, 개헌 시 불출마 여론이 63%에 달하는 등 정치적 파장도 커지고 있습니다.

취임 후 최저를 찍고 소폭 반등한 지지율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취임 이후 가장 낮은 수준까지 떨어졌다가 조금 반등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조원씨앤아이 조사에서는 긍정 평가가 38.9%까지 내려갔고, 코리아정보리서치 조사에서는 36.5%를 기록했는데요. 이는 취임 후 처음으로 30%대에 진입한 겁니다. 반면 전국지표조사(NBS)에서는 50%를 기록하며 2주 전보다 1%포인트 소폭 상승했습니다. 하지만 이 역시 취임 초기와 비교하면 여전히 바닥권에 머무는 수치라는 점에서 위기감은 가시지 않고 있습니다.

특히 눈에 띄는 건 20대와 30대의 급격한 마음 돌림입니다. NBS 조사에서 20대와 30대의 긍정 평가는 각각 40%와 45%로 일부 회복했지만, 다른 조사에서는 30대 부정 평가가 70%를 넘는 등 젊은 층의 이반이 심각한 수준입니다. 중도층 역시 등을 돌리는 경향이 뚜렷해서, 대통령실과 여당이 어떤 전략으로 민심을 돌릴지 큰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지지율 하락을 부추긴 민생과 정책 논란

지지율이 밀린 데는 여러 정책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가장 큰 건 역시 민생 경제와의 괴리감인데요. 박선원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도 수치상 경제 지표와 달리 국민들이 체감하는 삶의 질이 개선되지 않았다고 지적했습니다. 여기에 비거주 1주택자 증세를 골자로 한 세제 개편안과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도입 같은 논란도 연이어 터지면서 중산층의 불만이 커졌습니다.

부동산 정책에 대한 신뢰도 상실도 심각합니다. 정부가 내놓은 8.13 부동산 대책에 대해 응답자의 57%가 효과가 없을 것이라고 봤는데요. 특히 30대에서는 부정 평가가 71%에 달했습니다. 오히려 공공주택 확대보다는 재건축·재개발 규제 완화를 통한 민간 공급 확대를 선호하는 여론이 59%로 압도적으로 높게 나타나, 현 정부의 정책 방향이 시장의 요구와 맞지 않는다는 인식이 짙다는 방증입니다. 게다가 검사 보완수사권 폐지나 공소취소 특검법 같은 강경 정책 기조는 중도층의 외면을 불러왔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공감과 신뢰의 붕괴, 그리고 정치적 파장

숫자 이면에는 대통령에 대한 공감대와 신뢰의 변화가 자리 잡고 있다는 해석이 적지 않습니다. 배종찬 인사이트케이 연구소장은 대통령에 대한 공감과 신뢰가 붕괴되면서 응답 자체를 어려워하는 경향까지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는데요. 즉, 단순히 정책이 마음에 안 든다는 넘어서 믿음 자체가 흔들렸다는 뜻입니다. 반면 김봉신 메타보이스 대표는 경제 문제가 국정 평가 하락을 견인하고 있으며, 과거 충성심이 높았던 지지층조차 긍정 응답의 강도가 약해지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개헌 시 대통령이 차기 대선에 불출마해야 한다는 여론이 63%에 달했습니다. 민주당 지지층과 진보층에서도 과반 이상이 이에 동의했으며, 이는 대통령의 장기 집권에 대한 내부적 우려도 적지 않다는 방증입니다. 현재 당정청은 세제 개편안 수정과 경찰 개혁 등 보완책을 논의하고 있지만, 중도층을 잡기 위한 기조와 핵심 지지층을 결집하려는 기조가 서로 상충하는 딜레마에 빠져 있습니다. 앞으로 어떤 선택을 내리느냐에 따라 지지율의 향방이 갈릴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