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채금리 5%대 충격, 한국도 4%대 진입하며 파장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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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전 수정 · 2026년 9월 28일 오후 9:16

발행: 2026년 9월 28일 오후 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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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채금리 급등 여파로 한국 3년물 국고채 금리가 4.1%를 돌파했습니다. 미국 10년물은 5.2%, 30년물은 5.52%까지 올라 글로벌 채권시장이 압박을 받았고, 외국인 선물 매도와 코스피 하락, 환율 상승이 나타났습니다. 연준의 추가 인상 가능성과 중동 긴장, 유가, 재정적자, 인공지능 투자 확대가 금리 상승을 키웠습니다. 월가에서는 우량채 매수와 경기 둔화 경고가 엇갈리고, 한국은행은 변동성 확대를 경계하고 있습니다.

미국발 금리 충격, 한국 채권시장 강타

추석 연휴 이후 국내 채권시장이 미국 국채금리 급등의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9월 28일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4.119%로 2022년 1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고, 10년물은 4.539%까지 올랐습니다. 5년물과 30년물도 각각 4.345%, 4.650%로 상승했죠.

미국 10년물 금리는 5.2%를 넘어 2007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고, 30년물은 5.52%로 2004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미국 장기금리의 기준점이 흔들리면서 한국을 포함한 글로벌 채권시장이 동시에 압박을 받은 겁니다. 외국인은 국채선물을 순매도했고, 코스피는 2% 넘게 하락했으며 원달러 환율은 1,360원대까지 올랐습니다.

금리 급등을 키운 배경

이번 상승세는 여러 요인이 겹친 결과입니다. 연방준비제도의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 중동 긴장과 국제유가 상승, 미국의 재정적자 우려, 인공지능 투자 확대가 장기금리를 밀어 올렸습니다.

국고채 금리 상승은 은행채와 회사채로 번졌고, 하위 등급 기업의 차환 부담이 커졌습니다.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이미 상단 7%를 넘어섰고, 연내 8%대 진입 가능성도 거론됩니다. 미국 2년물과 10년물 금리차가 17bp까지 좁혀진 점은 경기침체 신호로 해석되지만, 아직 역전은 아니라는 시각도 공존합니다.

월가의 엇갈린 시선과 향후 변수

글로벌 투자자들의 판단은 갈립니다. 핌코와 블랙록은 6%에서 7%대 우량채권 수익률을 매력적으로 보며 장기채 매수를 시작했고, 브리지워터는 미국 부채를 위험으로 보며 금리 상승이 성장 둔화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합니다.

미국에서는 30년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7.03%를 넘어 주택시장이 냉각됐고, 11월 중간선거에서 주택 구매력이 청년 유권자의 핵심 이슈로 떠올랐습니다. 한국은행은 미과 이란 협상과 재정건전성, 인공지능 기대 변화 등을 변수로 꼽으며 변동성 확대를 경계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