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이란의 긴장이 다시 고조되고 있습니다. 이란은 미국의 중간선거 이후 군사적 재공격 가능성에 대비해 핵시설 방어를 강화하고 전시 태세로 전환하는 모습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간선거 전에는 공격하지 않겠다고 밝혔지만, 이란은 미국이 언제든 다시 공격할 수 있다고 보고 대비에 나선 겁니다.
중간선거 이후를 겨냥한 대비태세
이란은 핵시설과 국경 지역에 흙더미 참호를 쌓고 방어 진지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위성 사진 분석에 따르면 나탄즈와 곡괭이산 핵시설 주변에 임시 흙둑이 만들어진 것이 확인됐는데요. 이는 지상군 침투와 미사일 타격을 동시에 대비한 조치로 풀이됩니다. 또한 정부는 휴대용 대공미사일 훈련을 홍보하고, 유치원생들에게 미사일 잔해를 보여주는 등 반미 안보 교육을 실시하며 전 국민 전시 동원 체제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미국의 군사적 압박과 이란의 경고
미국은 중동에서 전쟁 재개를 대비해 제3항모강습단과 해병대 해상기동부대를 추가 배치했습니다. 중동 내 미군 기지에 첨단 방공 시스템과 탄약을 증원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데요.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의 지하 핵시설에 대한 타격 가능성을 공개적으로 언급하며 압박 수위를 높였습니다. 이에 맞서 이란의 모센 레자에이 최고안보회의 위원은 미국이 추가 공격을 감행하면 중동 전역에서 보복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특히 아랍에미리트의 데이터센터와 인터넷 케이블, 사우디아라비아의 석유 인프라를 공격 대상으로 삼을 수 있다고 밝혔죠.
확전 우려와 억제 전략
전문가들은 이란의 이러한 움직임을 '공포의 억제력' 전략으로 분석합니다. 이란은 미국의 스텔스 전투기와 전략폭격기, 순항미사일을 직접 차단할 방공망이 부족한 상황에서, 극단적 보복 위협으로 미국의 공격 의지를 꺾으려 한다는 겁니다. 영국 채텀하우스는 이란의 새로운 전쟁 태세가 내부 불만을 외부로 돌리고 막다른 골목을 탈출하려는 수단이라고 평가했는데요. 한편 예멘 후티 반군은 사우디 수도 리야드를 향해 탄도미사일을 발사했고, 영국에서는 이란이 지시한 것으로 의심되는 공군기지 공격 시도가 발생해 긴장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결국 중간선거 이후 미국의 선택이 중동 정세의 향방을 가를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