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넨셀 신약 로비 의혹 파문…한동훈 폭로와 여권 인사 반박 공방 격화

문KM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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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달 전 수정 · 2026년 9월 8일 오전 9:05

발행: 2026년 9월 8일 오전 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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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넨셀 코로나19 치료제 신약 승인 과정의 로비 의혹이 정치권을 뒤흔들고 있습니다. 한동훈 무소속 의원은 브로커 양수진 씨와 제넨셀 강세찬 교수의 녹취록을 공개하며 최재성 전 청와대 정무수석과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를 겨냥했습니다. 여권은 부정청탁이 없었다고 반박하며 한 의원을 검찰 캐비닛 정치라고 비판했고, 국민의힘은 국정조사와 특검 수사를 요구하며 공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제넨셀 로비 의혹, 정치권 격랑에 휩싸이다

코로나19 치료제를 개발한 제넨셀의 신약 승인 과정을 둘러싼 로비 의혹이 정치권의 중심에 섰습니다. 한동훈 무소속 의원이 임상 승인 관련 녹취록과 문자 메시지를 잇따라 공개하며 파문을 키우고 있는데요. 이번 의혹의 핵심은 브로커 양수진 씨가 여권 인사들을 접촉해 식약처의 임상시험계획(IND) 승인을 알선하려 했다는 주장입니다. 특히 최재성 전 청와대 정무수석과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이름이 거론되면서 여야 간 공방은 걷잡을 수 없는 상황으로 번지고 있습니다.

사실 이 논란은 양수진 씨와 제넨셀 설립자 강세찬 교수 간의 통화 녹취록에서 시작했습니다. 2021년 9월 1일 녹취에 따르면, 양 씨는 강 교수에게 문재인 전 대통령의 깊은 신임을 받는 인물로 최재성 전 수석을 소개했습니다. 이어 식약처 임상시험계획 승인이 지연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최 전 수석 등과의 간담 자리를 마련해주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당시 강 교수는 정부 지원금 150억 원 가운데 100억 원 확보가 시급하다는 구체적인 금전적 이해관계를 밝혔습니다.

용산역 만남과 녹취록의 진실

최재성 전 수석은 양수진 씨와의 관계에 대해 용산역에서 우연히 다시 만난 것이라고 해명해왔습니다. 그러나 한동훈 의원은 이 대화가 우연한 만남에서 나올 수 있는 수준이 아니라고 정면으로 반박했습니다. 신약 승인과 정부 지원금에 대한 은밀한 논의가 공공장소의 우연한 만남에서 나오기는 어렵다는 지적이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최 전 수석 측은 한동훈 의원이 제기한 의혹에 대해 반박 입장을 내놓았습니다. 한편, 검찰 조사에서 양수진 씨는 최 전 수석이 로비 요청을 거절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확인되기도 해서 사실관계는 복잡하게 얽혀 있습니다.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 역시 이번 논란의 한가운데에 있습니다. 김 후보자는 코로나19 치료제 임상 승인 관련 민원을 전달한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부정한 청탁은 없었다고 강조했습니다. 다만 처리 과정에서 더 신중했어야 했다는 점은 무겁게 받아들인다고 밝혔습니다.

검찰 캐비닛과 민주당 오빠들의 공방

김승원 후보자는 한동훈 의원을 향해 검찰 캐비닛 정치를 하고 있다고 맞받았습니다. 수사 자료를 유출하며 정치적 공격을 한다는 주장인데요. 반면 한동훈 의원은 양수진 씨가 민주당 내 여러 인물에게 로비를 벌였다며 이를 민주당 오빠들 게이트라고 규정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이번 사태가 단순한 민원을 넘어 주가 조작과 연계된 거대한 범죄 공동체의 민낯일 수 있다고 주장하며 국정조사와 특검 수사를 공식 요청했습니다.

정점식 원내대표를 비롯한 국민의힘 지도부는 김승원 후보자의 의원직 사퇴까지 요구하며 공세를 펼치고 있습니다. 여기에 해당 제약사에 쌍방울 대북 송금 의혹과 연결된 회사의 관계사가 투자했다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이재명 대통령과의 연계설까지 제기되는 상황입니다. 당장은 한동훈 의원의 폭로와 여권 인사들의 반박이 교차하는 가운데, 진실 규명을 위한 제도적 절차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사안의 중대성을 고려할 때, 향후 국회 인준 청문회와 수사 과정에서 관련자들의 통화 내역과 자금 흐름이 어떻게 드러나느냐에 따라 파문의 규모가 달라질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