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간선거 D-3 트럼프 막판 유세 번복, 공화당 내 부담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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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전 수정 · 2026년 11월 1일 오후 12:49

발행: 2026년 10월 30일 오후 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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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중간선거를 사흘 앞두고 트럼프 대통령이 10월 26차례 유세를 이어갔습니다. 캔자스와 아이오와 방문을 취소했다가 하루 만에 번복했고, 체력 논란 보도에 격분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공화당 텃밭까지 접전이 번지자 대규모 투자 공약과 막판 유세로 지지층 결집에 나섰습니다.

중간선거 사흘 앞, 막판 총력전

11월 3일 미국 중간선거를 사흘 앞두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막판 유세에 나섰습니다. CNN 집계로 그는 10월 한 달 동안 최소 26차례 지역 유세를 소화했습니다. 상원 경합주와 공화당 텃밭을 두루 찾은 일정이었고, 그는 “개처럼 일하고 있다”며 28일 연속 유세에 목소리가 49.2%밖에 나오지 않는다고 토로했습니다. 공화당이 하원과 상원 다수당 지위를 잃을 수 있다는 위기감이 직접 유세로 이어진 겁니다. 마지막 현장 유세는 11월 1일 캔자스와 아이오와에서 열릴 예정입니다.

취소와 번복, 체력 논란

그는 당초 캔자스와 아이오와 주말 유세를 취소했다가 하루 만에 번복했습니다. 80세 대통령의 피로 누적을 지적하는 보도가 이어지자 격분한 것이 배경으로 전해졌습니다. 그는 기자에게 “나는 완전히 멀쩡하다”며 막말을 쏟아냈습니다. CNN은 공화당 선거 유세가 대통령의 변덕에 좌우된다고 짚었습니다. 일부 공화당 후보는 일정 변경에 혼란을 겪었고, 당내에서는 유세가 투표 독려 활동의 시간을 잡아먹는다는 불만도 나왔습니다. 반면 트럼프 대통령은 더 많은 유세를 요구하며 텃밭의 환호에서 활력을 얻었다고 합니다.

텃밭까지 번진 접전

번복의 배경에는 캔자스와 아이오와의 초박빙 접전이 있습니다. 두 주는 2024년 대선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10%포인트 이상 이긴 곳이지만, 이번 상원 선거에서는 공화당 후보들이 고전하고 있습니다. 캔자스에서는 로저 마셜 의원이 민주당 애덤 해밀턴 후보에게 오차범위 안에서 뒤진다는 조사가 나왔고, 아이오와에서는 애슐리 힌슨 후보와 존 투렉 후보가 접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전통적 텃밭의 흔들림이 유세 일정 번복으로 이어진 셈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공화당이 의회 다수당을 유지할 경우를 전제로 대규모 투자 공약도 내놓았습니다. 켄터키에 1억 달러 규모 제약 공장, 아이오와에 150억 달러 제철소, 조지아에 42억 달러 아우디 공장을 짓겠다는 약속입니다. 성인 1인당 5000달러를 지급하는 이른바 트럼프 배당금 공약도 재확인했습니다. 남은 사흘 동안 원격 유세와 마지막 현장 방문이 어떤 효과를 낼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