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르무즈 한국 선박 2척 추가 탈출…3척 남아, 긴장 속 외교 지원 이어가

브YK연
28개의 관련 기사

4달 전 수정 · 2026년 6월 27일 오후 3:02

발행: 2026년 6월 26일 오후 5:45

요약 생성중...

호르무즈 해협에 고립되었던 한국 선박 2척이 추가로 탈출하여 정상 항해를 재개했습니다. 현재 해협 내에는 3척의 선박과 43명의 한국인 선원이 남아 있으며, 정부는 실시간 모니터링과 외교적 노력을 통해 안전한 통항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미·이란 종전 합의에도 불구하고 지역 긴장이 지속되는 가운데, 남은 선원들의 안전한 귀환이 주목됩니다.

호르무즈에서 빠져나오는 우리 선박들

지난 2월 말 중동 전쟁으로 봉쇄되었던 호르무즈 해협에서 우리 선박 2척이 추가로 탈출했습니다. 6월 27일 해양수산부 확인 결과 해당 선박들은 정상 항해를 재개했고, 이로써 해협 안쪽에 남은 우리 배는 수리 중인 HMM 나무호 등 총 3척으로 줄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SNS를 통해 해수부의 큰 역할에 감사를 표했습니다.

현재 해협 내에는 우리 선박에 13명, 외국 선박에 30명 등 총 43명의 한국인 선원이 남아 있습니다. 정부는 외교부 및 재외공관과 협력하며 실시간 모니터링과 통항 정보 제공으로 안전한 운항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남은 선박들도 유관국 협의와 자체 운항 계획에 따라 순차적으로 통과할 예정입니다.

해협을 둘러싼 불안정한 정세

미국과 이란 사이의 종전 합의가 타결되면서 각국 선박들의 탈출 행렬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IMO는 지난 23일 이후 선박 115척과 선원 2,500명이 대피했다고 밝혔는데요, 하지만 해협 주변의 긴장 상태는 여전히 꺾이지 않고 있습니다.

지난 25일 이란이 싱가포르 선적 화물선을 공격했고, 이에 대응해 미국이 이란을 상대로 공습을 단행했습니다. 이란은 지정 항로 외 통과를 허용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IMO의 대피 계획도 잠정 중단되기도 했습니다. 당연히 선박들은 안전 항로를 따라 이동하고 있지만, 일본선주협회 회장조차 이 구역이 완전히 안전하다고 보기 어렵다며 우려를 표한 상황입니다.

외교 지원과 남은 선원들의 안전

정부는 외교적 지원을 통해 남은 선원들의 안전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조현 외교부 장관은 26일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과 통화하면서 종전 양해각서의 철저한 이행을 당부하고, 호르무즈 해협의 자유로운 통항을 강조했습니다.

국제사회도 중동 안정화를 위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일본 정부는 이란과 레바논 등에 총 230억 원 규모의 인도적 지원을 결정했는데, 이는 미·이란 전쟁 발발 이후 이란에 대한 첫 지원 조치입니다. 남은 3척의 선박과 43명의 선원이 언제쯤 무사히 고립 상황을 벗어날 수 있을지는 여전히 지역 정세의 변수에 달려 있습니다. 정부는 남은 선박들의 안전한 통항을 위해 지속적으로 정보를 제공하고 외교적 노력을 이어갈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