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합의문 없이 끝난 사흘 회담
미국과 중국 정상이 2026년 9월 워싱턴에서 2박 3일 회담을 열었습니다. 무역과 대만, 이란, 한반도, 인공지능까지 논의했지만 공동합의문 없이 마무리됐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엄청난 진전”을 강조했고, 시진핑 주석은 올해 안에 두 차례 더 만날 기회를 언급했습니다. 구체적 합의는 대부분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무역에서는 휴전 연장과 미국산 농축산물, 보잉 항공기 구매 확대, 비민감 품목 관세 인하가 논의됐습니다. 첨단반도체 수출 통제 같은 민감한 사안은 협상에서 빠졌습니다. 구체적 결과는 28일 발표됩니다.
슈퍼지능 대화와 안보 현안
인공지능 분야에서 양국은 인공지능 대신 슈퍼지능이라는 용어를 쓰기로 했습니다. 사고 발생 시 즉시 통보하고 협의할 양자 소통 채널도 구축합니다. 이란 문제에서는 핵무기 보유를 허용하지 않고 국제 수로 통행료 부과도 금지하기로 했습니다. 호르무즈 해협의 자유 통항을 고려한 조치입니다.
대만 문제에서 시진핑 주석은 미국이 대만 독립에 반대하는 입장을 견지하라고 요구했습니다. 미국은 대만 독립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기존 입장을 유지했지만, 무력으로 현상을 바꾸는 것에도 반대한다고 밝혔습니다. 한반도 문제도 논의됐고, 트럼프 대통령은 11월 APEC 전후로 김정은 위원장과 만날 가능성을 열어 두고 있습니다. 북한은 아직 응답하지 않아 회담 성사 여부는 불투명합니다.
추가 회담과 남은 변수
양국은 11월 선전 APEC과 12월 미국 플로리다 G20에서 다시 만나기로 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간선거를 앞두고 농업 표심을 의식해 무역 협상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핵심 안보 이견이 좁혀지지 않으면 취약한 휴전이 반복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진주만 공습과 미중 동맹을 언급하자 일본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양국 관계가 협력과 경쟁 사이에서 움직이는 가운데 다음 회담의 실질적 성과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