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아틀레티코 데뷔전서 결승골+MVP...시메오네도 극찬

Mny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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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달 전 수정 · 2026년 8월 20일 오후 3:16

발행: 2026년 8월 20일 오후 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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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데뷔전에서 결승골과 MVP를 차지하며 환상적인 라리가 복귀를 알렸습니다. 레전드 그리즈만의 등번호 7번을 부여받고 서류 문제로 뒤늦게 합류했던 그는 시메오네 감독이 강조하는 헌신적인 플레이까지 선보이며 팀의 핵심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레전드의 번호를 물려받은 새로운 도전

이강인이 프랑스 파리 생제르맹을 떠나 스페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었습니다. 구단은 그를 팀의 장기 핵심 자원으로 낙점하고 2031년까지 계약을 맺었는데요. 이적료는 총 4,000만 유로에 달했고, 구단 역대 최다 득점자인 앙투안 그리즈만이 사용하며 상징이 된 등번호 7번을 부여받았습니다. 일부 팬들은 레전드의 무게를 감당할 수 있을지 우려하기도 했지만, 그리즈만 본인이 SNS로 환영의 메시지를 남기며 응원의 힘을 실어줬습니다.

다만 합류 과정은 순탄치 않았습니다. 병역 혜택과 관련된 서류 처리 문제로 출국이 지연되어 팀 훈련에 뒤처진다는 우려가 나왔고,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 역시 초기 몸 상태에 대한 걱정을 숨기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이강인은 극복해야 할 과제가 명확했던 만큼 더 집중하며 팀에 녹아들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교체 투입 13분 만에 터진 왼발 감아차기

20일 말라가와의 라리가 개막전에서 이강인은 후반 12분 교체 투입되었습니다. 답답했던 팀 공격의 물꼬를 텐 것은 투입된 지 불과 13분 만이었는데요. 벌칙구역 오른쪽에서 상대 수비수 3명을 제친 뒤, 전매특허인 왼발 감아차기로 골문 구석을 정확히 찔러 넣으며 선제 결승골을 만들어냈습니다. 무릎 슬라이딩 세리머니까지 선보이며 홈 팬들의 환호를 이끌어냈고, 이어 알렉스 바에나가 프리킥 추가골을 넣어 팀은 2대 0 완승을 거두었습니다.

이강인은 득점뿐 아니라 패스 성공률 93%를 기록하며 경기 최우수선수로 선정되었습니다. 스페인 주요 언론들은 그를 새로운 영웅으로 칭하며 극찬을 쏟아냈고, 후스코어드닷컴에서도 팀 내 최고 수준의 평점을 받았습니다. PSG 시절 주전 경쟁의 어려움을 딛고 3년 만에 스페인 무대로 돌아와 보여준 값진 결과였습니다.

시메오네가 극찬한 건 득점이 아닌 태도

경기 후 시메오네 감독의 반응이 특히 주목받았습니다. 그는 이강인의 골이 물론 멋졌다고 했지만, 오히려 수비 가담과 팀을 위한 헌신적인 태도를 더 높이 샀다고 밝혔습니다. 시메오네 감독은 이강인이 유연하게 팀 상황에 맞춰 뛰며 대표팀과 이전 소속팀에서도 보여준 헌신을 그대로 보여줬다고 평가했고, 이강인이 팀에 꼭 필요한 선수라는 깊은 신뢰를 드러냈습니다.

사실 이강인의 득점력은 이미 검증된 바 있습니다. 하지만 아틀레티코에서 살아남으려면 수비와 전방 압박까지 소화해야 합니다. 이번 경기에서 그는 시메오네 감독의 요구를 충실히 이행하며 공수 양면에서 존재감을 보였고, 이것이 앞으로의 중요한 밑거름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레전드의 번호를 물려받은 첫걸음, 이강인은 확실하게 각인시켰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