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K, 미국 빅테크와 1390조 원 AI 반도체 빅딜…장기계약으로 이익 가시성 확보

헤뉴뉴한
8개의 관련 기사

3달 전 수정 · 2026년 7월 27일 오전 11:31

발행: 2026년 7월 27일 오전 9:01

요약 생성중...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미국 빅테크와 9500억 달러 규모의 AI 반도체 장기공급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삼성은 브로드컴과 파운드리 협력을, SK는 엔비디아와 HBM 공급을 골자로 하며, 네이버와 현대차까지 AI 인프라 협력에 참여했습니다. 증시는 반발 매수세에 힘입어 반등했고, 증권사들은 장기계약을 통해 이익 가시성이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1390조 원 AI 반도체 빅딜의 의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미국 빅테크 기업들과 총 9500억 달러 규모의 AI 반도체 공급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의 미국 순방 중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AI 서밋을 통해 발표된 이번 협력은 기존 1년 단위였던 메모리 공급 계약을 5년 이상의 장기공급계약으로 전환한 점에서 주목받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브로드컴과 2000억 달러 규모의 업무협약을 맺었고, SK하이닉스는 엔비디아와 마이크로소프트 등을 상대로 7500억 달러 규모의 협력을 추진합니다. 특히 양사는 글로벌 AI 인프라의 핵심 파트너로서 입지를 굳히게 되었는데요. 이번 계약은 단순한 물량 확보를 넘어 한국 반도체 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한 중요한 전환점입니다.

파운드리부터 AI 팩토리까지 확장되는 협력

삼성전자는 브로드컴과의 협력에서 HBM 공급은 물론 2나노미터 이하 파운드리 생산까지 아우르고 있습니다. 이재용 회장은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와 별도로 만나 파운드리 수주 확대를 논의했는데요. SK하이닉스는 엔비디아의 차세대 메모리인 HBM4를 공급하는 대가로 최고급 GPU 시스템인 베라 루빈을 우선 확보하기로 했습니다. 반도체를 넘어 네이버는 엔비디아를 대상으로 약 1조 4800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통해 GW급 AI 팩토리를 구축하고, 현대차그룹은 AI 로봇 플랫폼 협력에 나섰습니다. 이번 협력은 반도체를 넘어 데이터센터와 로보틱스까지 아우르는 생태계 구축으로 확장되고 있습니다.

시장 반응과 남은 과제

증시는 이번 소식에 힘입어 반등했습니다. 지난 24일 각각 7% 넘게 급락했던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는 프리마켓과 장 초반 24%대 상승하며 반발 매수세가 유입됐습니다. SK증권은 양사의 장기공급계약 비중이 4050%까지 확대되면서 이익 가시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고, 메리츠증권은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50만 원으로 제시하며 메모리 판가 주도력 확대를 기대했습니다. 다만 이번 주 예정된 양사의 2분기 실적 발표와 함께 구체적인 계약 이행 능력, 그리고 글로벌 경쟁사들의 대응 전략은 지켜봐야 할 부분입니다. 장기계약이 실적 안정성을 뒷받침하겠지만, 향후 구체적인 이행 과정에서의 성과는 차근차근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