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계엄 사과에 이어 '친윤' 인사·당명 개정 추진…친한계 반발

한경M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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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달 전 수정 · 2026년 1월 9일 오전 3:58

발행: 2026년 1월 8일 오후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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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12·3 비상계엄에 대해 사과하고 쇄신안을 발표했다. 이어 친윤계 인사들을 당직에 임명하고 당명 개정을 위한 당원 여론조사를 실시한다. 친한계는 인사와 윤 전 대통령 단절 부재를 비판하며 반발하고 있다. 야권에서는 '위장폐업'이라 비판하며 진정성을 의심한다.

'계엄 사과'와 쇄신안 발표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는 8일 12·3 비상계엄에 대한 사과문을 발표하고, 당의 가치 재정립을 위한 쇄신안을 내놓았다. **“국민께 혼란과 불안을 드려 죄송하다”**며 사과한 장 대표는 청년 중심 정당을 지향하며 청년 의무공천제 도입, 공천 절차 투명성 강화 등을 담았다. 특히 당명 개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고, 9일부터 3일간 책임당원 대상 ARS 여론조사를 실시해 개정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2020년 미래통합당에서 국민의힘으로 개명한 지 5년 4개월 만이다.

논란의 인사와 내부 갈등

쇄신안 발표 직후, 장 대표는 주요 당직 인사를 단행했다. 정책위의장에 친윤계 정점식 의원을, 최고위원에 조광한 전 남양주시장을, 윤리위원장에 과거 김건희 여사 옹호 논란으로 물의를 빚은 윤민우 교수를 임명했다. 이 인선은 친윤 성향 인사들의 등용으로 해석되며, **친한계는 “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단절이 없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한동훈 전 대표는 “윤 어게인과의 절연 없이는 계엄 극복이 불가능하다”고 지적했다. 윤리위원회는 ‘당원 게시판 사태’와 관련해 한 전 대표 징계를 논의할 예정이어서 갈등이 더욱 깊어질 전망이다.

당명 개정과 외부 반응

국민의힘은 9~11일 전화 ARS 조사를 통해 당명 개정 여부를 책임당원에게 묻는다. 개정 의견이 다수일 경우 2월 말까지 새로운 당명을 결정할 계획이다. 야권에서는 “근본적 쇄신 없이 간판만 바꾸는 위장폐업”이라 비판하고 있다. 개혁신당 천하람 원내대표는 “윤 절연 없이는 사과의 진정성이 의심스럽다”고 지적했다. 조갑제 대표는 “장동혁 대표는 한동훈 전 대표에게 사과해야 한다”고 주장했고, 전한길 강사는 장 대표의 계엄 사과에 분노를 표출했다. 국민의힘 내부에서는 아직도 갈등이 지속되고 있으며, 2026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당의 결집이 시급한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