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규직 867만 명 역대 최대, 정규직과 임금 격차 194만 원

뉴매한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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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전 수정 · 2026년 10월 22일 오전 6:50

발행: 2026년 10월 21일 오후 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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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8월 기준 비정규직 근로자가 867만1천 명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전체 임금근로자의 38.5%이며, 1년 새 정규직은 1만 명, 비정규직은 10만3천 명 늘었습니다.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월평균 임금 격차는 194만 원으로 역대 최대입니다. 고령층과 부산 지역의 비정규직 증가가 두드러졌고, 전문가들은 정년 연장과 임금체계 개편, 노동시장 이중구조 해소를 과제로 꼽습니다.

고용 증가분 대부분이 비정규직

2026년 8월 기준 비정규직 근로자는 867만1천 명으로 통계 작성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전체 임금근로자 2,252만6천 명 가운데 38.5%가 비정규직인데요. 1년 사이 정규직은 1만 명 늘어난 반면 비정규직은 10만3천 명 증가했습니다. 늘어난 일자리 10개 중 9개가 비정규직인 셈입니다.

임금 격차도 역대 가장 크게 벌어졌습니다. 정규직 월평균 임금은 405만2천 원으로 처음 400만 원을 넘었지만, 비정규직은 211만2천 원에 그쳤습니다. 두 집단의 격차는 194만 원으로, 1년 전보다 13만2천 원 확대됐습니다. 시간제 근로자를 제외해도 비정규직 임금은 정규직의 76.5% 수준입니다.

고령층과 지역의 변화

60세 이상 비정규직은 318만 명으로 13만5천 명 늘었습니다. 전체 비정규직의 36.7%를 차지하는데요. 70세 이상 비정규직은 129만 명으로 40대보다 많았습니다. 반대로 29세 이하 비정규직은 6만4천 명 줄어 청년층의 진입난과 대비됩니다.

부산의 비정규직은 57만8천 명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고, 비중은 41.7%로 전국 평균을 웃돌았습니다. 부산에서는 정규직이 2만2천 명 줄고 비정규직이 2만5천 명 늘었는데, 도소매·숙박업과 건설업 부진이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됩니다. 5대 은행에서도 정규직이 4,080명 줄고 비정규직은 1,048명 늘었습니다.

이중구조 해소의 과제

비정규직 확대는 고령화와 산업 구조 변화가 맞물린 결과로 해석됩니다. 고령층이 안정적인 일자리를 찾기 어려운 가운데 시간제 일자리로 이동해 임금과 복지 수준이 낮아지는 구조가 이어집니다. 국민연금과 건강보험 가입률, 퇴직급여 수혜율이 낮아지는 점도 사회안전망 약화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정부와 정치권은 이중구조 해소와 정규직 전환 지원을 내걸었지만, 기업의 채용 부담과 대기업·중소기업 격차, 원청·하청 불균형은 여전합니다. 전문가들은 정년 연장과 재취업 근로자 처우 개선, 임금체계 개편을 함께 논의해야 한다고 지적합니다. 한국의 임시근로자 비중은 27.5%로 일본과 독일보다 높은 수준입니다. 비정규직 비중을 낮추기 위한 정책이 속도를 내지 못하면 고용의 질 저하가 장기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