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절임배추 공장 침 뱉기 영상 파문…당국, 2억원 벌금·영업정지 처분

문네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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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달 전 수정 · 2026년 2월 3일 오후 9:17

발행: 2026년 2월 3일 오후 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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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절임배추 공장에서 작업자가 담배를 피우고 배추에 침을 뱉는 영상이 공개되며 큰 논란이 일었다. 당국은 공장에 영업정지와 벌금을, 대표에게는 2억원의 벌금을 부과하는 강력 제재를 내렸다. 조사 결과 식품안전 관리 제도 미비 등 시스템적 문제가 드러났으며, 이는 2021년, 2023년에 이어 반복되는 식품 위생 사례로 중국 식품 안전 관리에 대한 근본적인 우려를 다시 불러일으켰다.

영상이 불러온 충격과 당국의 강경 대응

중국에서 절임배추 공장 작업자가 담배를 피우고 배추에 침을 뱉는 모습이 고스란히 영상에 담겨 논란이 커졌습니다. 이 영상은 약 30초 분량으로, 작업자가 마스크도 쓰지 않은 채 대형 절임통 옆에서 담배를 피우며 ‘카악’ 하고 침을 뱉는 장면이 선명히 포착됐죠. 해당 영상은 중국 SNS를 통해 빠르게 퍼져나갔을 뿐만 아니라 한국에서도 확산되며 중국산 식품 전반의 위생 문제에 대한 우려를 다시 한번 폭발시켰습니다.

이에 중국 당국은 즉각적인 조사에 나섰고, 상당히 강력한 제재를 내렸습니다. 랴오닝성 싱청시 시장감독관리국은 해당 공장의 법인에 대해 생산과 영업 정지 처분을 내리고 약 1,000만 원의 벌금을 부과했습니다. 더욱이 공장 대표에게는 약 2억 원에 달하는 막대한 벌금이 부과되며, 관리 소홀에 대한 책임을 확실히 묻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당국의 발표를 보면, 이번 조치는 단순히 영상에 찍힌 행위 자체에 대한 처벌을 넘어 공장의 전반적인 관리 시스템 붕괴를 문제 삼은 것으로 풀이됩니다.

드러난 관리 시스템의 총체적 부실

당국의 조사 결과는 이번 사건이 우발적인 개인 과실이 아니라 시스템적 문제에서 비롯됐음을 명확히 보여줍니다. 문제의 공장은 랴오닝성의 한 농업회사가 소유한 공간을 임대해 사용하고 있었는데요, 식품안전 관리 제도를 제대로 수립하거나 이행하지 않은 채 운영되고 있었습니다. 핵심적인 식품안전 관리자조차 배치되지 않은 상태였죠.

조사는 원료가 들어오는 검수 단계부터 생산 공정, 제품 검사, 종사자 교육 및 관리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에서 관리가 극히 부실했음을 지적했습니다. 공장 내 위생 환경 관리 자체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고, 영상에서 드러난 것처럼 작업자들의 기본적인 위생 의식도 심각하게 결여된 상태였습니다. 이는 결국 해당 업체가 식품을 생산하는 공장으로서의 최소한의 책임과 절차를 전면적으로 유지하지 못했음을 의미합니다. 단순히 한 작업자의 실수로 치부하기엔 근본적인 체계의 결함이 너무나도 명백한 상황이었던 거죠.

반복되는 사건과 신뢰 회복의 과제

안타깝게도 이런 충격적인 사건은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2021년에는 중국의 한 김치 공장에서 작업자들이 알몸으로 배추를 절이는 영상이 공개되어 큰 파장을 일으킨 바 있습니다. 2023년에도 맨발로 배추를 밟으며 담배를 피우는 장면이 포착되며 비슷한 논란이 되풀이됐죠. 이러한 사건들이 연이어 발생한다는 점은 문제가 특정 업체나 지역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 중국 식품 안전 관리 시스템 전반에 만성적인 허점이 존재할 가능성을 시사합니다.

당국은 매번 사건이 터질 때마다 강력한 제재와 점검 강화를 발표하지만, 근본적인 해결책을 찾지 못하면 소비자의 불신은 계속 쌓일 수밖에 없습니다. 이번에도 많은 소비자들은 중국산 식품, 특히 김치나 절임배추와 같은 가공식품에 대한 신뢰를 잃었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중국 당국으로서는 벌금과 영업정지 같은 처벌적 조치와 함께, 생산 현장의 위생 문화를 근본적으로 바꿀 수 있는 교육 시스템과 투명한 감독 체계를 어떻게 구축해나갈지가 중요한 과제로 남아 있습니다. 단기적인 진화보다는 지속 가능한 식품 안전 체계를 회복하는 데 진정성 있는 노력이 필요한 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