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호영 의원 단식 12일째 병원 이송, 민주당 내 공정성 논란과 갈등 부각

Y뉴M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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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달 전 수정 · 2026년 4월 22일 오후 2:50

발행: 2026년 4월 22일 오후 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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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호영 민주당 의원이 이원택 후보의 '제3자 식사비 대납' 의혹 재감찰을 요구하며 12일간 진행한 단식 농성 중 건강이 악화되어 병원으로 이송되었다. 이 사태는 당내 비당권파의 정청래 대표 비판으로 이어지며 내부 갈등을 노출했고, 경선 공정성에 대한 외부의 재경선 요구와 맞물려 6·3 지방선거를 앞둔 민주당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건강 악화로 막을 내린 단식 농성

더불어민주당 안호영 의원이 12일간 이어온 단식 농성 중 건강이 급격히 나빠져 4월 22일 오후 병원으로 긴급 이송되었습니다. 안 의원은 전북도지사 경선 당시 경쟁 후보였던 이원택 후보의 '제3자 식사비 대납' 의혹에 대한 재감찰을 요구하며 지난 11일부터 국회 본청 앞 천막에서 단식에 돌입했습니다. 당 윤리감찰단이 해당 의혹에 대해 '개인 혐의 없음' 결론을 내린 데 반발한 조치였는데요, 결국 재심위원회의 기각 결정을 뒤집지 못한 채 건강 악화로 일단 막을 내리게 되었습니다. 이송 당시 한병도 원내대표, 조승래 사무총장 등 민주당 주요 인사들이 동행하며 그의 회복을 염원했습니다.

당내 갈등 표면화와 지도부에 쏠린 비판

이번 사태는 단순한 개인의 농성을 넘어 민주당 내부의 깊은 갈등을 드러냈습니다. 특히 비당권파에 속하는 강득구, 이언주 최고위원은 안호영 의원의 단식 현장을 찾아 정청래 대표를 직격 비판했습니다. 이들은 정 대표가 단식 중인 동료 의원을 찾아보지도 않고 선상 최고위원회의를 진행하는 모습에 대해 '자괴감'을 느낀다고 토로했습니다. 강 최고위원은 "사람의 생명과 관련된 문제를 외면할 수 없다"며 지도부의 소통 부재를 지적했고, 김관영 전북지사 역시 현장에서 이들의 주장에 동의하며 무관심한 태도를 꼬집었습니다. 이러한 내부 비판은 이원택 후보에 대한 의혹 조사 과정 자체에 대한 공정성 의문과 맞물려 당의 결집력을 흔드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경선 공정성 논란과 지방선거 향방

안호영 의원의 단식과 병원 이송 소식은 이미 불거진 전북지사 경선 공정성 논란에 더욱 불을 지폈습니다. 같은 날 민주당 사당화 저지 위원회와 전북도민대책회의는 각각 기자회견을 열어 경선 과정에 심각한 문제가 있다고 주장하며 경선 무효와 전면 재경선 실시를 촉구했습니다. 이들은 특정 후보에게 유리하게 경선이 설계되고 진행되었다며 민주당 지도부의 '독선적 행태'를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6·3 지방선거를 코앞에 둔 시점에서, 후보 선출 과정의 투명성과 공정성에 대한 의문은 당의 지방선거 판세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변수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안호영 의원의 단식은 하나의 정치적 행위를 넘어, 당내 민주주의와 공정성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제기한 셈입니다. 현재 안 의원은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향후 그의 건강 회복 여부와 더불어 이원택 후보 의혹에 대한 당의 추가 대응이 주목받을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