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세영, 말레이시아오픈 8강 진출…3연패 도전에 ‘대진운’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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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달 전 수정 · 2026년 1월 8일 오후 12:46

발행: 2026년 1월 8일 오후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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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영은 말레이시아오픈 16강에서 오쿠하라 노조미를 2-0으로 완파하고 8강에 진출했다. 원래 8강 상대였던 한웨의 기권으로 상대가 키에르스펠트로 바뀌며 대진운까지 더해졌다. 안세영은 2024, 2025년에 이어 3연패를 노리고 있으며, 지난해 11승의 대기록을 세운 그녀는 올해 ‘무패’를 목표로 하고 있다.

경기장을 뒤흔든 37분

안세영(삼성생명)이 8일 말레이시아 오픈 16강에서 일본의 오쿠하라 노조미를 2-0(21-17, 21-7)으로 제압했다. 경기 시작 37분 만에 쓸어담은 승리였다. 1세트 초반 13-15로 뒤지던 안세영은 3연속 득점으로 역전, 21-17로 선취점을 가져갔다. 2세트에서는 4-4 상황에서 10점을 연달아 뽑아내는 초강수를 두며 21-7로 압승을 거뒀다. 전날 캐나다의 미셸 리와 치렀던 75분 혈전이 무색할 만큼 가볍게 흘러갔다.

한웨 기권으로 얻은 ‘대진운’

안세영의 8강 상대는 원래 세계 5위 한웨(중국)였다. 그러나 한웨가 16강에서 기권하면서 안세영은 세계 26위 리네 회이마르크 키에르스펠트(덴마크)와 맞붙게 됐다. 두 선수는 지난해 10월 프랑스 오픈 16강에서 만나 안세영이 2-0으로 승리한 바 있다. ‘천운’이 작용한 셈이다. 키에르스펠트를 넘어 4강에 오르면 중국의 왕즈이와 싱가포르의 양자민 등 강적이 기다리지만, 안세영의 현재 기세를 고려하면 우승까지 무난할 것이란 예상이 많다.

‘무패’를 향한 도전, 그리고 3연패

안세영은 지난해 BWF 월드투어에서 단일 시즌 최다 우승(11승), 최고 승률, 누적 상금 100만 달러 돌파 등 역사적인 기록을 세웠다. 올해 목표는 ‘무패’다. 말레이시아 오픈은 그 첫 관문이다. 안세영은 2024년과 2025년 이 대회에서 우승하며 ‘말레이시아의 여왕’으로 불리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전무후무한 3연패를 달성하게 된다.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는 안세영의 의지가 경기마다 드러나고 있다. 8강, 4강, 결승까지 남은 경기를 지켜보는 일만이 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