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 순방 마치고 귀국…부동산·증시 현안 직접 점검

아머연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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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달 전 수정 · 2026년 8월 3일 오전 12:15

발행: 2026년 8월 2일 오후 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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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7박 11일 순방을 마치고 귀국하여 부동산·증시 비공개 회의를 주재했습니다. 미국과 9,500억 달러 AI·반도체 협력과 남미 광물 공급망 구축 등 외교 성과를 거둔 가운데, 27개 부처 업무보고를 재개하며 국내 경제 안정과 민생 현안 해결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귀국하자마자 경제 현안 챙기는 대통령

이재명 대통령이 7박 11일간의 미국과 남미 순방을 마치고 8월 3일 귀국했습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동포 간담회까지 마무리한 뒤 귀국길에 오른 이 대통령은 별도의 휴식 없이 청와대로 출근해 부동산 정책과 주식시장 상황을 직접 점검했습니다. 순방 외교의 성과를 뒤로하고 민생 경제 현안부터 챙기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행보입니다.

최근 국내 부동산 시장은 전세가 상승과 매매 강세가 동시에 나타나며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정부는 이달 초 세제 개편안을 발표할 예정인 가운데, 이 대통령이 귀국 직후 관련 회의를 주재한 것은 시장 안정화에 대한 상당한 고민이 깔려 있다는 방증입니다. 증시 역시 최근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투자자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특히 레버리지 ETF 관련 논란이 이어지자 정부는 투자 한도 제한과 거래비용 상향 등 보완 조치를 내놓은 상태입니다.

9,500억 달러 협력과 남미 광물 외교

이번 순방에서는 눈에 띄는 외교적 성과가 여럿 나왔습니다.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는 엔비디아와 오픈AI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과 만나 향후 5년간 약 9,500억 달러 규모의 반도체 및 AI 협력을 추진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이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상당한 밑거름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남미 3개국과도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브라질, 칠레, 아르헨티나와 총 13건의 양해각서를 체결하며 핵심 광물 공급망 다변화를 위한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브라질의 희토류, 칠레의 구리와 리튬, 아르헨티나의 리튬 등 자원 협력을 강화했고, 아르헨티나와는 이중과세방지협정을 타결하는 성과도 이뤄냈습니다. 또한 내년부터 아르헨티나산 원유 수입을 개시하기로 해 중동 의존도를 낮출 수 있는 계기도 마련했습니다.

부처 업무보고와 남은 과제

이 대통령은 8월 4일부터 산업부와 고용노동부 등 27개 부처 및 기관으로부터 업무보고를 받으며 국정 운영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순방으로 다소 지연됐던 주요 국정과제들의 추진 상황을 일일이 점검하며 정책 공백을 최소화하려는 취지입니다. 부처별 현안을 챙기는 동시에 국회에서 통과된 형사소송법 개정안 후속 처리도 차질없이 진행할 예정입니다.

당장 눈앞에 놓인 과제는 부동산과 증시 안정입니다. 건설 경기 침체가 심화되는 가운데 시장 불안을 잠재우고 투자자 신뢰를 회복하는 것이 급선무입니다. 정부는 10월까지 경제 활성화 대책을 완비하고, 내년 4월까지 부동산 규제 완화 패키지를 구체화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순방에서 가져온 대외 협력 성과가 국내 경제 안정과 어떻게 연결될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