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회장 선임 레이스 시작
iM금융지주가 차기 회장 선임을 위한 경영승계 절차에 들어갔습니다. 회장후보추천위원회는 9월 28일 절차 개시를 결정했는데요. 현 황병우 회장의 임기가 2027년 3월 끝나면서 약 6개월 전부터 후임 인선에 나선 겁니다. 검증 기간을 늘리고 후보군을 넓혀 투명성을 높인 게 이번 절차의 핵심입니다.
회추위는 절차적 정당성과 투명성, 평가 공정성, 후보군 다양성, 위원회 독립성을 원칙으로 내걸었습니다. 후보 자격은 만 67세 이하, 국내외 금융회사 20년 이상 근무, 최근 5년 이내 최고경영자나 부행장·부사장 경력입니다. 내부 6명, 외부 9명 등 15명이 거론됩니다.
세 단계 검증과 달라진 기준
승계 절차는 롱리스트, 숏리스트, 최종후보 선정의 3단계입니다. 10월 말 롱리스트에서는 지원서와 평판 조회로 자격요건과 필수 역량을 검증합니다. 11월 말 숏리스트에서는 독립이사와 외부 전문가가 전문성과 리더십, 전략적 사고를 심층 평가합니다. 기존 40일가량이던 검증 기간은 60일 이상으로 늘고, 절차 전체로는 최소 3개월 이상이 확보됩니다.
12월 최종후보를 정할 때는 집중 면접과 향후 3년 경영 방향을 발표하는 3 Yrs. Visioning 세션이 이어집니다. 롱리스트 인원수는 공개하고, 숏리스트 명단은 후보자 동의를 전제로 공개해 투명성을 높입니다. 내부 후보는 상시 관리체계로, 외부 후보는 복수 서치기관을 통해 발굴합니다.
황병우 연임 여부와 승계 흐름
가장 큰 관심사는 황병우 회장의 연임 도전 여부입니다. 그는 2024년 3월 취임했고 지역사회에서 상징성이 큰 인물로 꼽힙니다. 다만 KB금융이 현직 회장 연임 대신 내부 승계로 세대교체에 나선 사례가 있어, iM금융도 비슷한 흐름을 탈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박병수 CRO 부사장 등 내부 인사들도 거론됩니다.
조강래 회추위원장은 외부 전문기관 컨설팅을 바탕으로 내외부 후보에게 공정한 경쟁 기회를 보장하고, 외부 전문가 참여로 객관성과 전문성을 높이겠다고 밝혔습니다. KB금융과 NH농협지주도 회장 선임 절차를 진행 중인 만큼, 금융권 승계 결과가 지배구조에 미칠 영향이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