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아파트 분양가 3.3㎡당 2,256만원 역대 최고…수요는 비규제지역으로

문아동경
4개의 관련 기사

17일 전 수정 · 2026년 10월 17일 오전 9:04

발행: 2026년 10월 17일 오전 7:49

요약 생성중...

2026년 경기도 아파트 분양가가 3.3㎡당 2,256만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구리·부천·광명·의왕·과천 등 서울 인접 5곳이 평당 3,000만원을 넘어섰고, 의왕은 2년 새 50% 이상 올랐습니다. 매매시장도 반세권을 중심으로 상승했으며, 가격 부담이 커지자 안산·시흥·오산 등 비규제지역으로 수요가 분산되는 흐름입니다.

경기 분양가, 또 역대 최고

2026년 경기도 아파트 분양가가 3.3㎡당 2,256만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고치를 다시 갈아치웠습니다. 2024년 1,983만원에서 2025년 2,089만원으로 오른 데 이어 2년 새 13.8% 상승한 겁니다. 5년 연속 오름세가 이어지면서 실수요자들의 자금 부담도 갈수록 커지고 있는데요.

서울 인접 지역의 상승폭은 더 가파릅니다. 구리 3,991만원, 부천 3,718만원, 광명 3,599만원, 의왕 3,155만원, 과천 3,013만원 등 5곳이 평당 3,000만원을 넘어섰습니다. 의왕은 2년 만에 50% 이상, 부천은 42% 올라 상승 속도가 유독 두드러집니다.

매매시장도 들썩

신축 분양가 상승은 기존 매매시장에도 그대로 옮겨붙었습니다. 올해 1~9월 경기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전년 동기 대비 6.64% 올랐는데요. 삼성전자 반도체 산업단지 인근 이른바 '반세권' 지역이 급등을 이끌었습니다. 화성 동탄구가 20.14%, 수원 영통구가 16.19%, 용인 수지구가 15.5% 오르며 강세를 보였습니다.

광명은 16.3%, 안양은 11.3%, 의왕은 10% 상승하는 등 서울 접근성이 좋은 지역도 꾸준히 올랐습니다. 분당과 영통, 동탄 같은 인기 생활권이 경기 남부 상승세를 견인한 셈입니다.

수요는 비규제지역으로

가격 부담이 한계에 다다르면서 상대적으로 저렴한 비규제지역으로 눈을 돌리는 흐름도 뚜렷합니다. 안산 2,207만원, 시흥 2,138만원, 오산 2,133만원, 이천 1,668만원 등은 경기 평균을 밑도는 수준입니다. 광명과 안산의 분양가 차이는 38.7%에 달합니다.

규제지역인 광명과 의왕, 구리는 청약과 대출 문턱이 높아 수요 이동이 예상됩니다. 신규 공급도 이어집니다. 안산 성포동 GS건설 '아르뮤제자이', '경기광주역 롯데캐슬 시그니처 2단지', 평택 '한화포레나 지제역', 의정부 '의정부역 펠리스타워 양우내안애' 등이 공급을 앞두고 있습니다.

업계에서는 교통과 산업 호재를 갖춘 비규제지역으로 수요가 분산되는 흐름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