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두나무 품고 핀테크 '빅딜'…송치형 체제 네이버파이낸셜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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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년 전 수정 · 2025년 9월 26일 오후 10:15

발행: 2025년 9월 26일 오후 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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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가 두나무를 인수하며 핀테크 시장에 혁신을 예고합니다. 이해진 의장의 주도로 이루어진 이번 빅딜은 송치형 두나무 회장을 네이버파이낸셜의 최대주주로 만드는 파격적인 구조를 담고 있습니다. 네이버는 두나무의 블록체인 기술과 업비트를 활용해 디지털 자산 및 AI 분야 경쟁력을 강화하고, 금융 슈퍼앱 구축에 속도를 낼 계획입니다. 기업 가치 차이로 인한 송 회장의 경영권 확보 가능성이 제기되며, 이는 카카오와의 핀테크 경쟁 구도에도 큰 영향을 미칠 전망입니다.

네이버, 두나무 품고 핀테크 '빅딜'…송치형 체제 네이버파이낸셜 강화

네이버가 국내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를 전격 인수하며 핀테크 시장에 지각변동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이번 빅딜은 이해진 네이버 창업자의 강력한 의지와 함께, 송치형 두나무 회장이 네이버파이낸셜의 최대주주로 올라설 가능성이 제기되며 향후 네이버의 금융 사업 지형도에 상당한 변화가 예상됩니다.

미래 성장 동력 확보 위한 전략적 행보

검색과 이커머스 사업의 성장 한계를 극복하고 새로운 활로를 모색해온 네이버는 이번 두나무 인수를 통해 디지털 자산 및 인공지능(AI) 분야에서의 경쟁력을 획기적으로 강화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해진 의장은 복귀 후 6개월간 11건의 인수·투자를 주도하며 미래 먹거리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두나무와의 오랜 인연을 바탕으로 이번 딜을 성사시켰습니다. 양사는 스테이블코인 사업 비전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며, 네이버페이와 두나무의 블록체인 기술 및 업비트 운영 능력을 결합하여 '금융 슈퍼앱' 구축에 속도를 낼 전망입니다.

기업 가치 격차…송치형 체제 가시화

이번 거래는 네이버파이낸셜과 두나무 간의 포괄적 주식 교환 방식으로 추진됩니다. 업계에서는 두나무의 기업 가치를 네이버파이낸셜의 약 3배 수준으로 평가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주식 교환 비율은 1대 3 정도로 논의되고 있습니다. 대신증권은 네이버파이낸셜의 기업 가치를 약 5조 1000억원으로 추산하지만, 경영권 프리미엄 등을 고려하면 두나무의 가치는 최대 15조원까지 책정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기업 가치 평가를 바탕으로, 두나무 지분 25%를 보유한 송치형 회장은 네이버파이낸셜 지분 약 20%를 확보하여 최대주주 자리에 오를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는 네이버파이낸셜을 실질적으로 송 회장이 이끄는 체제로 전환시키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분석됩니다. 두나무의 지난해 매출은 1조 7300억원, 영업이익은 1조 1900억원을 기록하며 네이버파이낸셜(매출 1조 6500억원, 영업이익 1035억원)보다 우월한 실적을 보여 기업 가치 평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습니다.

시너지 효과와 핀테크 경쟁 구도 변화

네이버와 두나무의 결합은 다양한 시너지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네이버는 4천만 명에 달하는 방대한 사용자 기반과 네이버페이의 간편결제 인프라를 활용하여 스테이블코인 등 디지털 자산 사업의 저변을 넓힐 수 있습니다. 또한, 두나무의 블록체인 기술과 업비트의 운영 노하우를 결합하여 가상자산, 결제, 투자 영역을 아우르는 포괄적인 금융 서비스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입니다.

반면, 이번 딜은 카카오와의 핀테크 경쟁 구도에도 큰 영향을 미칠 전망입니다. 카카오는 두나무의 초기 투자자로서 상당한 지분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네이버와의 협력이 강화되면서 카카오의 입지가 축소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됩니다. 양사는 스테이블코인 관련 법안 마련에 발맞춰 신사업을 준비하고 있으며, 이번 네이버-두나무의 빅딜이 향후 금융 시장의 판도를 어떻게 바꿀지 주목됩니다.

넘어야 할 산과 미래 전망

이번 합병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기 위해서는 규제 당국의 승인이 필수적입니다. 또한, 두 회사의 조직 문화와 사업 전략을 성공적으로 통합하는 과제도 남아있습니다. 하지만 이해진 의장의 강력한 추진력과 송치형 회장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네이버는 디지털 자산 시장에서 강력한 경쟁력을 확보하고 글로벌 핀테크 기업으로 도약할 발판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네이버의 이번 행보는 플랫폼 기업들이 단순 서비스 제공자를 넘어 종합 금융 플랫폼으로 진화하는 거대한 흐름을 보여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