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이란 이후 쿠바 문제 해결 의지…차기 지도자론·경제위기 전망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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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달 전 수정 · 2026년 3월 7일 오전 5:19

발행: 2026년 3월 7일 오전 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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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 문제 해결 후 쿠바에 집중할 계획을 밝혔습니다. 그는 쿠바의 경제적 위기를 지적하며 '우호적 인수' 가능성을 시사했고, 이란 차기 지도자에 대해서는 종교적 배경보다 자질을 중시하는 유연한 입장을 보였습니다. 쿠바계인 루비오 국무장관을 활용해 쿠바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전략도 제시했습니다.

두 개의 외교 과제, 하나의 전략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동의 이란과 카리브해의 쿠바라는 두 개의 외교적 과제를 명확히 연결 지으며 향후 행보를 예고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에 대한 군사작전이 일단락되면 본격적으로 쿠바 문제 해결에 나설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그는 두 사안을 동시에 처리할 수도 있지만 상황 악화를 우려해 별도로 다루겠다는 의지를 보였는데요, 이는 트럼프 행정부의 대외정책이 이란을 최우선으로 하되, 쿠바를 중요한 다음 목표로 삼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쿠바가 미국과의 "거래를 원한다"고 주장하며, 경제적 위기에 처한 아바나 정권의 취약성을 지적했습니다. 특히 심각한 재정난과 석유 부족을 '큰 위기'로 규정하며, 이로 인해 '우호적 인수'의 가능성까지 언급했습니다. 이러한 발언은 지난 1월 트럼프 대통령이 쿠바가 러시아, 중국, 이란 등과 결탁한다며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한 데 이은 강경론의 연장선으로 읽힙니다.

이란 차기 리더에 대한 "유연한" 기준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현재 집중하고 있는 이란 문제와 관련해 주목할 만한 발언을 했습니다. 그는 이란의 최고 지도자 후임에 또 다른 종교 지도자가 취임하는 것 자체에는 반대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중요한 것은 지도자의 자질이며, 공정하고 정의로우며 미국 및 중동 우방국들과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할 수 있는 인물이어야 한다는 것이 그의 기준입니다.

흥미로운 점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의 차기 지도자를 자신이 "선택하고 싶다"고까지 표현한 부분입니다. 이는 미국의 군사적 개입으로 베네수엘라 정권 교체가 이루어진 사례를 언급하며, 이란에서도 유사한 방식이 가능함을 시사하는 발언으로 해석됩니다. 그는 이란 문제 해결이 단순한 정권 변화가 아닌, 지역 안정에 기여할 수 있는 새로운 리더십의 출현과 연결되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 셈입니다.

쿠바 붕괴론과 루비오 장관의 역할

트럼프 대통령이 구체적인 해법으로 제시한 것은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의 활용입니다. 쿠바계 미국인인 루비오 장관은 대쿠바 강경론자로 알려져 있는데요, 트럼프 대통령은 그를 쿠바 문제 해결의 핵심 인재로 점찍었습니다. "쿠바가 곧 무너질 것"이라는 전망과 함께, 루비오 장관을 통해 50년 만에 문제를 마무리지을 준비가 되었다는 메시지를 덧붙였습니다.

이러한 구상은 트럼프 대통령이 인식한 쿠바의 대미 협상 의지와 경제적 취약성에 기반합니다. 그는 쿠바가 장기적인 관계 개선을 원한다고 판단하며, 현재의 위기가 그 같은 변화를 촉발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란 문제가 일단 해결되면, 루비오 국무장관을 앞세워 쿠바에 대한 외교적, 경제적 압박과 협상을 본격화할 것이란 전략이 예상됩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들은 단순한 위협이 아니라, 구체적인 인물과 시나리오를 염두에 둔 전략적 구상의 일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