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사고 우선주 팔고…초고수와 외국인의 엇갈린 반도체 전략

S한e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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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달 전 수정 · 2026년 9월 16일 오후 1:16

발행: 2026년 9월 16일 오후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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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익률 상위 1% 초고수들이 삼성전자 보통주를 사고 우선주를 파는 전략을 이틀 연속 이어갔습니다. 같은 기간 외국인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서 약 10조 원을 순매도했고, 두 회사는 자사주 매입으로 맞섰습니다. 증시는 금융과 2차전지, 방산으로 순환매가 확산되는 가운데 KB증권은 AI 인프라 투자 전망을 상향했습니다.

초고수들의 엇갈린 선택

수익률 상위 1%의 이른바 초고수 투자자들이 삼성전자 보통주는 사고 우선주는 파는 전략을 이틀 연속 이어갔습니다. 16일 오전 9시 30분 기준 이들의 순매수 1위는 삼성전자였고, 순매도 1위는 삼성전자우가 차지했는데요. 같은 회사의 주식을 두고 정반대의 선택을 한 셈입니다.

삼성전자는 장 초반 1% 안팎의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새벽 미국 증시에서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0.40% 오르는 등 반도체주 전반의 강세가 국내에도 영향을 준 결과로 풀이됩니다. 삼성E&A와 한미약품, 두산퓨얼셀 등도 순매수 상위에 올랐고, LG전자와 SK하이닉스는 순매도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외국인은 왜 등을 돌렸나

반대로 외국인은 최근 5거래일 동안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서 약 10조 원어치를 팔아치운 것으로 전해집니다. 반도체 대형주를 향한 외국인 자금이 빠져나가면서 코스피는 장중 6,715선까지 치솟았다가 다시 하락으로 돌아서는 변동성을 보였습니다.

이런 가운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대규모 자사주 매입 카드를 꺼내 들었습니다. 반도체 중심의 상승세가 주춤해진 상황에서 주가의 하방 경직성을 확보하려는 전략으로 읽힙니다.

순환매 장세와 AI 인프라 전망

증시에서는 특정 종목의 독주보다 업종 간 순환매 흐름이 뚜렷해지고 있습니다. 4대 금융지주를 중심으로 금융주가 상대적 강세를 이어갔고, 그동안 소외됐던 2차전지주도 반등에 나섰습니다. 방산주 역시 견조한 흐름을 유지한 반면, 고금리 장기화 우려는 바이오 등 성장주에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KB증권은 최근 시장이 AI 기술 개발 속도 지연에 과도하게 반응하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미국 하이퍼스케일러의 2027년 AI 인프라 투자가 전년 대비 63% 늘어난 1조 3,000억 달러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도 내놨는데요. AI 모델 출시 일정 지연을 인프라 투자 둔화로 곧바로 연결 짓는 것은 성급하다는 분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