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7대 첨단기술에 내년 4조 투자…AI 연구·회의 틀까지 손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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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전 수정 · 2026년 9월 30일 오후 6:18

발행: 2026년 9월 30일 오후 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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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SMR·핵융합·우주항공 등 7대 첨단기술에 내년 4조 원을 투자하고, 5년간 R&D에 200조 원을 투입하는 중장기 전략을 본격화합니다. 정부와 기업이 위험을 나누는 투자형 R&D를 확대하고 AI 자율실험실을 구축하는 한편, 긴급 현안 대응을 위한 '현안회의'도 신설했습니다.

7대 첨단기술에 4조 원

정부가 내년 한 해 4조 원을 7대 첨단기술에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026년 9월 3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13회 과학기술관계장관회의를 열고 SMR, 핵융합, 우주항공 등을 포함한 7대 SEED 프로젝트 추진계획을 논의했는데요. 5년간 R&D에 200조 원을 투자하는 중장기 전략의 출발점입니다.

이번 계획의 핵심은 위험 분담 구조입니다. 정부와 기업이 공동으로 자금을 대는 투자형 R&D를 확대하고, 딥테크 창업가와 스타트업에 대한 금융 지원도 강화합니다. 실패 가능성이 큰 초기 기술일수록 민간이 혼자 감당하기 어려운 만큼, 정부가 함께 리스크를 지겠다는 접근입니다.

AI가 실험실을 돌린다

연구 현장에도 변화가 예고됐습니다. 정부출연연구원의 실험 데이터를 AI가 즉시 학습하고 분석할 수 있도록 체계화하고, AI 자율실험실을 세워 신약 검증 같은 임무 중심 연구개발을 추진한다는 겁니다. K-문샷 전략 로드맵의 일환입니다.

같은 날 자리에서는 AI 관련 논의도 이어졌습니다. 국내 AI 기업 수장들이 처음 한자리에 모여 "AI 속도를 늦출 이유가 없다"는 취지의 발언을 내놓은 것으로 전해집니다. 다만 해당 세션의 구체적인 내용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회의 운영도 손본다

과기정통부는 이날 AI와 과학기술 분야 긴급 현안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한 '현안회의'를 신설했습니다. 월 1회 정례회의와 별도로, 현안이 터지면 부처가 즉시 모여 대응 방안을 논의하는 구조입니다. 회의는 회의실을 벗어나 AIDC와 피지컬 AI 등 핵심 현장을 직접 찾아 산·학·연 의견을 듣는 방식으로 운영됩니다.

성과도 쌓였습니다. 2025년 11월 출범 이후 12차례 회의에서 64건의 안건을 논의·확정했고, AI 유망기업 지분투자 1조4000억 원, 첨단 GPU 1만3000장 확보, AI 인재 26만 명 양성 등이 진행됐습니다. 연구행정 서식은 2171개에서 154개로 줄었고, '연구24'도 문을 열었습니다. 정부는 앞으로 예산 반영과 제도 개선이 필요한 안건의 이행 상황을 계속 점검할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