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로들 "장동혁 평가? 7자면 돼"…취임 1주년에 거세진 사퇴 요구

한동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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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달 전 수정 · 2026년 8월 27일 오후 11:31

발행: 2026년 8월 27일 오후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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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오 국민의힘 상임고문이 장동혁 대표 취임 1주년을 맞아 즉각적인 사퇴를 강력히 요구했습니다. 유인태 전 사무총장도 지방선거 패배 책임을 외면하는 태도를 비판했는데요. 원로들은 장 대표가 물러나야 당 쇄신이 가능하며 2028년 총선 승리도 기대할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올림픽공원 부실투표 시위에 대한 정치권 개입 우려도 제기되며 국민의힘의 향후 거취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사퇴하겠습니다" 일곱 글자면 충분하다

이재오 국민의힘 상임고문이 장동혁 대표의 취임 1주년을 맞아 거침없는 사퇴 요구를 내놓았습니다. 이 고문은 CBS 라디오 인터뷰에서 장 대표 체제 1년을 평가할 가치조차 없다며, 오직 '사퇴하겠습니다'라는 일곱 글자만으로 모든 문제가 해결될 것이라고 직설적으로 주장했습니다. 원로 정치인의 입에서 나온 이 한마디는 단순한 개인 비판을 넘어 당내 쇄신의 핵심 쟁점이 무엇인지를 보여주는 대목입니다.

당연히 이런 평가가 나온 데는 이유가 있습니다. 이 고문은 현재 지도부가 내놓는 쇄신안이 신뢰를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본인이 머물러 있는 상태에서 내놓는 당원 주권 확대나 혁신안은 모두 헛소리에 불과하며, 장 대표 자신이 당원들의 뜻에 가장 어긋나는 인물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그가 물러나야 2028년 총선에서 과반 의석을 확보할 수 있다는 주장은 현재 국민의힘의 정치적 위기가 얼마나 깊은지를 보여주는 셈입니다.

선거 패배와 책임 회피를 바라보는 시선

함께 출연한 유인태 전 국회 사무총장 역시 장 대표를 향한 비판의 수위를 높였습니다. 유 전 사무총장은 6·3 지방선거 패배 이후에도 책임을 지지 않고 버티는 모습에 대해 수치심과 부끄러움을 모르는 '끝판왕'이라며 강하게 꼬집었습니다. 선거 결과에 대한 책임은 정치 지도부의 기본적인 도리인데, 이를 외면하고 있다는 지적입니다.

반대로 장 대표 측은 취임 1주년 기자회견에서 당원 주권 확대를 비롯한 쇄신 의지를 밝히며 버티기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원로들의 시각에서는 이런 내부 개혁 구상마저 설득력을 얻기 어렵습니다. 새로운 인물이 등장해 개혁을 이야기해야 국민이 귀를 기울이는데, 물러나야 할 사람이 주장하는 쇄신은 아무도 듣지 않는다는 겁니다. 이는 단순히 장 대표 개인의 거취 문제를 넘어 국민의힘이 민심을 읽고 관계를 재정립해야 한다는 절박한 요구로 해석됩니다.

청년 시위와 당의 쇄신 과제

최근 올림픽공원 부실투표 관련 시위에 장 대표와 국민의힘 의원들이 참여한 것 역시 비판의 대상이 되고 있습니다. 이재오 고문은 해당 시위를 청년들이 주체적으로 이끌어가야 한다며 정치권의 개입을 우려했습니다. 또한 선거 이후 반대 세력을 포용하기보다 징계로 내치는 당 운영 방식도 지적했습니다.

물론 당내 쇄신은 하루아침에 이뤄지지 않습니다. 하지만 원로와 외부 인사들까지 나서서 대표 사퇴를 외치는 상황은 국민의힘의 위기가 어느 정도인지를 보여주는 단면입니다. 장 대표 체제가 진정한 쇄신의 동력을 찾을 수 있을지, 아니면 원로들의 조언처럼 거취 결정이 우선일지, 당내외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