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작기소 특검법’ 논란, 지방선거 쟁점으로 부상…여야 공방 격화

경뉴M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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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달 전 수정 · 2026년 5월 4일 오후 12:49

발행: 2026년 5월 3일 오후 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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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추진하는 ‘조작기소 특검법’을 둘러싼 여야 공방이 지방선거 쟁점으로 부상했다. 민주당은 윤석열 정부 검찰의 조작 수사 규명을 강조하지만, 국민의힘은 이재명 대통령의 범죄를 지우려는 위헌적 시도라 비판한다. 야권 후보들은 연석회의를 통해 공동 대응에 나섰고, 민주당 내부에서도 처리 시기를 놓고 논란이 이어지며 선거 향방이 주목된다.

특검법 추진, 정치권 뒤흔들다

더불어민주당이 추진하는 ‘윤석열 정부 조작 수사·기소 의혹 특검법’이 정치권을 뜨겁게 달구고 있습니다. 이 법안은 윤석열 정부 당시 검찰이 이재명 대통령과 관련된 사건들을 조작해 기소했다는 의혹을 규명하고, 특검이 공소를 취소할 수 있는 권한까지 부여하는 내용을 담고 있는데요. 민주당은 지난 국정조사를 통해 조작 정황이 확인됐다고 주장하며 특검 설치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이재명 대통령은 4일 공식 발언을 통해 “구체적 시기와 절차는 국민의견을 수렴해 판단하겠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습니다.

특검법 논의는 단순한 법적 쟁점을 넘어 현 정부의 사법 처리와 직접 연관되면서 정치적 파장이 예상됩니다. 민주당은 이 법안을 통해 대장동, 백현동 개발비리, 위례신도시 개발비리, 쌍방울 대북송금 의혹 등 이 대통령과 관련된 12개 사건을 재수사하고, 필요시 공소 취소까지 할 수 있는 길을 열려는 것으로 보입니다. 반면 국민의힘을 비롯한 야권은 이 법안이 이 대통령의 범죄를 지우기 위한 ‘재판삭제법’이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찬반 공방과 위헌 논란

민주당의 정청래 대표는 “윤석열 검찰 독재 정권의 무도한 악행을 바로잡아야 한다”며 특검법 추진의 당위성을 강조했습니다. 그는 이 대통령뿐만 아니라 남욱 변호사, 이화영 전 경기도 부지사 등 수많은 관련자가 조작 수사로 피해를 봤다고 주장하며, “대통령이라는 이유로 피해 구제를 외면하는 것은 헌법 정신에 어긋난다” 고 말했습니다. 민주당 내부에서도 목소리가 나옵니다. 김부겸 대구시장 후보와 일부 당원들은 특검법 처리 시점을 지방선거 이후로 미루자고 제안했는데요, 특히 대구·경북 등 영남 지역 선거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에서입니다.

국민의힘은 이를 ‘이재명 범죄 지우기 특검’이라 비판하며 맞섭니다. 장동혁 대표는 “한 사람을 위한 법은 폭력이고 범죄”라며 위헌성을 주장했고, 송언석 원내대표는 재판 자체를 없애려는 시도라고 지적했습니다. 또한 야권은 민주당 광역단체장 후보 중 상당수가 전과자라는 점을 들며, “이번 지방선거는 범죄자를 걸러내는 선거” 라고 선거 쟁점으로 부각시키고 있습니다. 언론도 논란에 가세했습니다. 조선일보는 특검법을 ‘위헌으로 범벅된 공소 취소 특검법’이라 비판했고, 경향신문은 공소 취소 권한 부여가 위험한 선례가 될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지방선거 쟁점화와 향후 전망

이러한 갈등은 6·3 지방선거와 맞물려 더욱 첨예해지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와 유정복 인천시장 후보, 개혁신당의 조응천 경기지사 후보 등 수도권 야권 후보들은 연석회의를 열어 특검법 저지를 위한 공동 대응을 논의했습니다. 영남권에서도 박형준 부산시장 후보, 추경호 대구시장 후보 등 5개 시도지사 후보들이 울산에서 만나 특검법 반대 연대를 선언했는데요, “낙동강 전선”을 중심으로 민주주의와 법치주의 수호를 외치는 모습입니다.

한편 민주당 내에서는 특검법 처리 시기를 놓고 신중론과 강행론이 맞서고 있습니다. 당초 5월 중 처리를 목표로 ���지만, 영남 지역의 반발로 인해 지연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조승래 사무총장은 “조작기소가 명확하다면 그냥 두고 볼 수 없다”며 필요성을 강조하면서도 선거 영향은 불가피하다고 언급한 상태입니다. 결국 이번 특검법 논란은 지방선거 결과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야권은 이를 통해 법치 수호 이미지를 강화하려 하고, 민주당은 정권의 사법 공정성을 확보하려는 구도 속에서 유권자의 선택이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