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야권 네타냐후 축출 첫 회동, 아랍계 연대가 변수

I연K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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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시간 전 수정 · 2026년 11월 3일 오후 11:52

발행: 2026년 11월 3일 오후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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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총선 후 야권 연합이 처음 회동해 네타냐후 총리 축출을 위한 연립정부 구성에 나섰습니다. 야권 48석, 네타냐후 진영 53석, 아랍계 정당 19석으로 과반이 없어 아랍계 연대가 관건입니다. 리베르만은 배제를, 골란은 협의를 강조하며 야권 내 이견이 드러났습니다.

총선 뒤 첫 야권 회동

이스라엘 총선 이후 처음으로 야권 연합 대표들이 모였습니다. 가디 아이젠코트 야샤르당 대표를 중심으로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 축출을 위한 연립정부 구성 논의가 시작됐습니다. 베네트, 라피드, 리베르만, 골란 등이 참석해 아이젠코트 주도의 연정 구성을 지지하기로 했습니다.

문제는 숫자입니다. 크네세트 120석 가운데 야권 연합은 48석, 네타냐후 진영은 리쿠드당 27석을 포함해 53석입니다. 과반 61석을 넘은 세력이 없어 19석의 아랍계 정당이 캐스팅보드로 떠올랐습니다.

네 가지 원칙과 의장 교체

아이젠코트 대표는 연정 기준으로 네 가지 원칙을 제시했습니다. 이스라엘을 유대 민주 국가로 인정하고 독립선언서의 가치를 지키며, 모든 시민에게 병역 의무를 부과하고, 하마스를 테러 조직으로 규정해 가자지구에서 군사력 해체와 통치 종식을 요구하는 내용입니다. 야권은 이 원칙을 바탕으로 정부 교체를 서두르겠다는 입장입니다.

베네트 전 총리는 리쿠드당 소속 아미르 오하나 의회 의장을 신속히 교체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라피드 전 총리도 네타냐후와 측근을 총리실에서 내보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차기 의회 의장 후보는 라피드 전 총리를 추대하는 방안이 논의됐지만 결정은 8일로 미뤄졌습니다.

아랍계 연대 놓고 갈린 야권

관건은 아랍계 정당과의 연대입니다. 아랍계 정당이 야권에 가세하면 과반 확보가 가능하지만, 유대계 야당 대부분은 이들을 연정 파트너에서 배제해 왔습니다. 야권 내부에서도 이 문제를 두고 입장이 갈립니다.

리베르만 대표는 아랍계 정당을 빼고도 연정 구성이 가능하다며 재선거를 피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반면 골란 대표는 회동 전 아랍계 정당 조인트리스트 지도부와 만나 변화의 정부 구성을 목표로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네타냐후 측은 아랍계 정당의 부정선거 의혹을 제기하고 있어 협상은 쉽지 않을 전망입니다. 네타냐후 총리가 미국의 이란 공습 재개를 촉구했다는 보도도 전해졌지만, 본문 확인이 되지 않아 내용은 검증되지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