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주도 연합군, 메카 상공 후티 드론 격추 주장에 후티는 부인

I연연뉴
7개의 관련 기사

3일 전 수정 · 2026년 10월 31일 오전 4:19

발행: 2026년 10월 30일 오후 6:04

요약 생성중...

사우디 주도 연합군이 후티 반군이 메카를 겨냥해 드론 공격을 시도했다고 밝히고 메카 상공에서 이를 격추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연합군은 리야드 상공 무인기와 남부로 향한 탄도 미사일도 요격했다고 덧붙였습니다. 후티는 사우디 영토에 군사 작전을 하지 않았고 성지를 공격한 적도 없다며 즉각 반박했습니다.

성지 상공에서 벌어진 공방

사우디 주도 연합군이 예멘 후티 반군이 이슬람 최고 성지인 메카를 겨냥해 드론 공격을 시도했다고 밝혔습니다. 연합군은 메카 지역 상공에서 드론을 요격해 파괴했다고 설명했는데요. 메카는 매년 수백만 명의 순례자가 찾는 곳이라 공격 시도 주장 자체만으로도 파장이 큽니다. 같은 날 수도 리야드 일대에서도 무인기를 격추했고, 사우디 남부를 향해 발사된 탄도 미사일도 방공망으로 요격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연합군은 이번 시도가 사우디의 군사 시설과 에너지 인프라를 노려온 후티의 연속 도발 중 하나라고 규정했습니다.

엇갈리는 주장

후티 측은 곧바로 반박했습니다. 야히야 사리 후티 군사 대변인은 소셜미디어 엑스에 글을 올려 연합군의 발표는 거짓이라며, 이날 오전 사우디 영토를 향한 군사 작전을 수행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는데요. 그는 후티의 타격 목표가 석유 시설과 군사 기지에 국한된다고 강조했습니다. 후티는 과거에도 메카와 메디나를 겨냥한 드론 공격 의혹을 부인해 왔습니다. 성지를 공격한 사실이 없다는 입장을 거듭 밝힌 겁니다.

긴장 고조의 배경

후티는 그동안 드론과 미사일로 사우디의 군사 시설, 공항, 에너지 기반 시설을 겨냥한 국경 간 공격을 이어 왔습니다. 사우디 주도 연합군은 이런 흐름 속에서 이번 공격 시도를 예멘 내전과 맞물린 안보 위협으로 보고 있습니다. 반대로 후티는 성지 공격 의혹을 정치적 명분으로 활용하려는 주장이라며 맞서고 있습니다. 양측의 주장이 첨예하게 갈리면서 메카를 둘러싼 긴장이 다시 고조되는 모습입니다. 사우디와 예멘 간 군사적 충돌이 장기화할 경우 주변 지역의 안보 불안도 커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