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란, 2주 넘는 맞불 공습 지속...중동 긴장 고조

M한한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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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달 전 수정 · 2026년 7월 25일 오전 9:31

발행: 2026년 7월 24일 오후 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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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이란의 무력 충돌이 2주 넘게 지속되며 중동 전역의 긴장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미국은 13일 연속 야간 공습을 이어가고 이란은 쿠웨이트와 바레인 등 미군 기지를 드론으로 보복 공격했습니다. 휴전 제안이 거부되면서 대규모 확전 우려가 커지고 있으며, 국제사회는 외교적 해결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미국과 이란, 2주 넘게 이어지는 맞불 공습

미국과 이란의 무력 충돌이 2주를 넘기면서 중동 전역의 긴장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미군 중부사령부는 이란을 향해 13일 연속으로 야간 공습을 이어갔는데요. 이란 남부 반다르아바스의 군 지휘센터와 드론 보관시설, 해안 감시 시설 등을 정밀 타격했습니다. 이에 맞서 이란군은 쿠웨이트와 바레인, 요르단, 이라크 등지의 미군 기지를 장거리 자폭 드론으로 보복 공격했습니다.

이란이 투입한 '아라시' 드론은 최대 비행거리 2,000km에 탄두 중량 150kg에 달하는 고성능 무기체계입니다. 쿠웨이트 알 아디레 기지의 탄약고와 장비 보관 창고를 화염에 휩싸였다고 주장했으며, 바레인 내 미 해군 제5함대 감시탑도 타격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라크 에르빌 공항 인근에서는 폭발음이 이어지고 드론이 추락하면서 민간 항공기 운항까지 한동안 중단되기도 했죠. 이란은 미군 주둔지 반경 500m 내 민간인에게 즉각 대피를 권고하며 경고 수위를 한층 끌어올렸습니다.

휴전 제안 거부와 대규모 공격 시사

양측의 대립이 심화되는 가운데, 외교적 돌파구 마련도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최근 알리 알자이디 이라크 총리를 통해 이란에 휴전을 제안했으나 이란이 이를 단호히 거부했는데요.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은 미국의 접근 방식이 비이성적이고 패권적이라며, 호르무즈해협 통제권 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잠정 합의에는 관심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오직 군사력만을 이해한다고 판단한 듯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는 이전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큰 대규모 공격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으며, 모든 군사적 행동 준비를 마쳤다고 강조했습니다. 당연히 실제 전력 증강도 이루어지고 있는데요. 독일과 영국 기지의 F-35 스텔스 전투기와 공중급유기가 중동 지역으로 급파되었고, 이스라엘에는 수십 대의 급유기가 도착하고 있습니다. 이란군은 미군 공습으로 사망한 이란인 1명당 미군 1명을 제거하겠다는 1대1 보복 원칙을 전장의 법칙으로 확립했다고 선언하며 강하게 맞서고 있습니다.

통제 불능 우려와 외교적 해결의 필요성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국제사회의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유엔 안토니우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현재 상황이 통제 불능 상태로 빠져들 수 있다고 경고하며, 외교적 해법만이 유일한 해결책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미국은 호르무즈해협 안전 확보를 명분으로 이란의 해상 전력과 지휘시설을 집중 공격하고 있고, 이란은 이스라엘 공격과 홍해 봉쇄까지 예고하며 확전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겉으로는 강경하지만 실제로는 합의를 원하며 대화가 진행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반대로 이란은 더 이상의 중재자가 필요 없다며 미국의 근본적인 입장 변화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주말을 앞두고 양측의 맞불 공습이 재개될 조짐이 짙어지면서, 중동 전역의 안보 위기는 당분간 쉽게 가라앉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