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 지지율 첫 '데드크로스'...중도 확장과 지지층 이탈 사이

뉴한에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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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달 전 수정 · 2026년 6월 23일 오후 3:31

발행: 2026년 6월 22일 오전 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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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수행 긍정 평가가 46.7%로 하락하며 부정 평가(49.7%)에 처음으로 역전되는 데드크로스가 나타났습니다. 50대와 수도권 등 전통 지지층의 이탈이 두드러졌으며, 선거 부실 책임론과 당내 갈등, 자산 양극화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습니다. 청와대는 중도 확장 인사와 국정 기조 유지 사이에서 딜레마에 빠진 상황으로, 지지율 회복을 위한 쇄신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지지율의 첫 마이너스 기록

리얼미터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수행 긍정 평가가 46.7%로, 부정 평가 49.7%를 밑돌았습니다. 취임 후 처음으로 부정이 긍정을 앞선 건데요. 5주 연속 하락세를 타며 40%대로 내려앉은 지지율은 이전과 확연히 다른 민심의 흐름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청와대는 이번 결과를 엄중하고 겸허하게 받아들인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국정 기조에는 변화가 없다는 선을 그은 채, 국민의 걱정을 세심하게 살피겠다는 원론적인 입장을 내놓았습니다. 사실 지지율이 폭락한 시점이 지방선거 직후라는 점에서, 선거 민심을 제대로 읽지 못한 책임론도 적지 않게 작용하고 있습니다.

50대부터 수도권까지, 흔들리는 지지 기반

이번에 가장 크게 등을 돌린 것은 핵심 지지층이었던 50대입니다. 전주보다 9.1%p나 하락했는데요. 20대와 40대에서도 각각 6.2%p, 5.5%p씩 지지율이 밀렸습니다. 지역별로는 대구·경북이 9.9%p 급락했고, 서울과 인천·경기에서도 7%p 안팎의 하락 폭을 보였습니다. 중도층 이탈도 뚜렷했습니다.

이런 추세 뒤에는 여러 사건이 복합적으로 얽혀 있습니다. 선거용지 부실 관리 책임론이 불거진 데다, 민주당 내 당권 다툼인 이른바 명청 갈등이 지지층의 실망을 키웠습니다. 여기에 주식 시장의 양극화가 청년층의 상대적 박탈감을 부추긴 점도 지목됩니다. 결국 민주당의 전통 지지 기반인 서울과 수도권, 그리고 중도와 청년층에서 동시에 이반이 일어나고 있는 겁니다.

중도 확장과 지지층 이탈 사이의 딜레마

지지율 반등을 위해 청와대는 검찰 출신 인사를 민정수석 등에 기용하며 중도 확장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같은 인사를 두고 강경 지지층과 야당에서는 비판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조국혁신당 김준형 원내대표는 개혁 기준을 낮춰 보수와 통합하려 한다며, 동지들의 허탈감을 경고했습니다.

반대로 일각에서는 대통령이 세세한 부분까지 직접 챙기는 만기친람식 운영이 오히려 국정 유연성을 떨어뜨린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공소취소 논란이나 부동산 정책 방향을 두고도 민심과 배치된다는 비판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중도층을 끌어안으려는 인사가 오히려 전통 지지층의 이탈을 부추기는 모순에 직면해 있다는 분석이 많습니다. 앞으로의 전망은 그리 밝지만은 않아 보입니다. 청와대가 2기 내각 개편 등 분위기 쇄신을 검토하고 있다고는 하지만, 근본적인 당내 갈등 해소와 민생 체감도 회복 없이는 지지율 반등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