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 미국·이란 종전 회담 재주최 희망
파키스탄이 미국과 이란 간 종전 회담을 다시 주최하고 싶다는 의사를 공식적으로 밝혔습니다. 셰바즈 샤리프 총리는 5월 24일 소셜미디어를 통해 이같이 전하며, 조만간 2차 회담이 개최되길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샤리프 총리의 발표는 파키스탄이 단순한 중재를 넘어 평화 구축의 핵심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려는 의지를 보여주는 대목입니다.
사실 파키스탄은 지난달 1차 종전 회담을 성사시킨 바 있습니다. 배경에는 아심 무니르 군 총사령관의 외교적 노력이 자리하고 있는데요, 그는 최근 트럼프 전 대통령과 전화 회담을 갖고 평화 추진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이란 방문에서도 페제시키안 대통령과 긴밀한 대화를 이어갔습니다.
협상 고무적 진전 속 남은 과제
파키스탄군은 5월 23일(현지시간) 미국과 이란 사이의 종전 합의에서 고무적인 진전이 있었다고 발표했습니다. 무니르 총사령관의 이란 방문 이후 지난 24시간 동안 협상이 최종적인 양해에 가까워졌다는 평가가 나왔습니다. 하지만 이란 측은 아직 이견이 크다는 입장을 내놓아, 낙관론에 제동이 걸리기도 했습니다.
에스마일 바가이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현지시간 23일 양측이 의견 차를 좁히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합의에 매우 근접했지만 동시에 매우 멀리 떨어져 있다고 표현하며, 강요된 전쟁을 끝내는 것이 초점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당연히 세부 사항은 여전히 조율이 필요하고, 종전 양해각서가 타결되더라도 30~60일가량의 추가 협상이 뒤따를 전망입니다. 핵문제는 현 단계에서 상세히 논의되지 않았으며,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이 미국과 무관하다는 기존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중국과의 연대, 중재국 역할 확대
샤리프 총리는 2차 회담 주최 의사를 밝히는 동시에 중국 방문 일정도 소화하고 있습니다. 그는 시진핑 국가주석과 리창 총리를 만나 중동 정세를 논의했으며, 중국 측은 파키스탄의 중재 역할을 지지한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중국의 지지는 파키스탄이 국제사회에서 중재국으로서 신뢰를 쌓는 데 상당한 힘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물론 회담의 성공 여부는 미국과 이란 양측의 실질적 양보에 달려 있습니다. 파키스탄이 대화의 장을 마련하는 데는 능숙하지만, 핵심 쟁점인 핵 프로그램과 지역 안보는 당사자들이 풀어야 할 과제입니다. 반대로 중국의 적극적 개입은 중동 평화 프로세스에 새로운 동력을 제공할 수 있습니다. 앞으로 파키스탄이 양측 간 최종 합의를 끌어낼 수 있을지, 중재 외교의 향방에 귀추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