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갑 경선, 윤재복 확정
국민의힘 조직강화특별위원회가 10월 16일 경기 용인갑 조직위원장에 윤재복 후보를 선정했습니다. 윤 후보는 오는 19일 최고위원회 의결을 거쳐 최종 임명될 예정입니다. 이번 경선은 당원 직선제가 처음 도입된 사례로, 결과를 둘러싼 잡음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결선 투표에서는 윤 후보가 승리했지만, 일부 책임당원 44명이 자동응답시스템(ARS) 전화를 받지 못하는 오류가 확인됐습니다. 장동혁 대표 측은 재투표 방침을 내놨고, 양향자 최고위원은 재투표에 불참한 채 전면 재선거를 요구했습니다. 정희용 사무총장은 양 최고위원의 불참 등을 고려해 재투표 없이 기존 결과를 기준으로 윤 후보를 선정했다고 밝혔습니다.
투표 오류와 신뢰 논란
양 최고위원은 ARS 오류뿐 아니라 무자격자 투표, 이중당적자 포함 가능성 등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그는 소셜미디어에 “제기된 문제를 그냥 덮겠다는 것인가”라고 반발했고, 당원주권 침해 신고센터를 열며 진상조사를 요구했습니다. 경선 관리 부실이 당원 주권 침해로 이어졌다는 주장입니다.
반대로 정 사무총장은 통신사로부터 1차 경선 투표에 오류가 없었다는 확인을 받았고, 스팸 차단 조치도 없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재투표 설명회에는 윤 후보만 참석해 서약서를 작성했습니다. 당내에서는 우재준 최고위원 등 친한계가 양 최고위원을 옹호했고, 박정훈 의원은 투명성 확보를 촉구했습니다.
남은 의결과 확전 가능성
조직강화특별위원회는 서울 구로갑, 인천 남동갑, 경기 하남갑 등 7개 지역에서 24명이 위원장 후보로 지원했다고 밝혔습니다. 현역 의원 중에서는 박충권 의원만 경기 하남갑에 신청했습니다. 이번 사안은 당원 직선제의 신뢰와 당무감사, 당원평가에까지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당은 경선 운영의 기술적, 제도적 미비점을 보완하고 투표권 보장을 위한 사실관계를 바탕으로 의혹을 해소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19일 최고위 의결을 앞두고 당내 갈등이 재점화될 여지는 남아 있습니다. 친한계와 비당권파 사이의 불공정 논란이 확산될 경우 내홍이 장기화될 수 있다는 전망도 제기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