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콘텐츠 수출 지형 변화, 북미·유럽 성장에 아시아 비중 48.2%

아아
2개의 관련 기사

15일 전 수정 · 2026년 10월 19일 오전 9:50

발행: 2026년 10월 19일 오전 9:50

요약 생성중...

2026년 상반기 K콘텐츠 서비스 수출은 58억4000만 달러로 2.0% 증가했습니다. 북미와 유럽은 각각 22.1%, 47.0% 늘었지만 아시아는 17.3% 줄며 비중이 48.2%로 낮아졌습니다. 게임은 1.1% 감소했고 음악과 영화, 콘텐츠솔루션은 성장했습니다. 저작권 수지는 적자로 전환되며 무역흑자도 줄었습니다.

아시아 의존도 흔들린 상반기

2026년 상반기 한국 콘텐츠산업 서비스 수출은 58억4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2.0% 늘었습니다. 숫자만 보면 완만한 성장이지만, 시장의 무게중심은 빠르게 움직이고 있는데요. 북미 수출은 22.1%, 유럽은 47.0% 증가한 반면 아시아는 17.3% 줄었습니다. 아시아 비중은 59.5%에서 48.2%로 11.3%포인트 낮아졌습니다.

아시아 의존도를 줄이고 북미·유럽으로 판로를 넓힌 흐름은 분명한 변화입니다. 다만 아시아 감소폭이 작지 않아 전체 성장률을 끌어내린 점도 함께 봐야 합니다.

게임은 주춤, 음악·영화는 약진

품목별로는 게임이 전체 수출의 48.8%를 차지해 여전히 중심축입니다. 하지만 게임 수출은 1.1% 감소했는데요. 북미와 유럽에서 각각 2억8110만 달러, 2억6880만 달러 늘었어도 중국에서 6억1050만 달러가 줄어든 영향이 컸습니다.

반대로 음악은 15.2% 증가하며 방송·영상보다 높은 비중을 기록했습니다. 방송·영상이 9.9% 감소한 것과 대비됩니다. 영화는 22.6% 늘어 6030만 달러를 기록했고, 콘텐츠솔루션은 54.3% 급증한 5억4940만 달러로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였습니다. 장르별 희비가 갈리면서 수출 포트폴리오도 재편되는 모습입니다.

흑자 축소와 저작권 적자 전환

무역수지 지표는 다소 무겁습니다. 멀티미디어 서비스 무역흑자는 지난해 3억3790만 달러 흑자에서 2억4490만 달러 줄었습니다. 제작 서비스 수지는 개선됐지만 저작권 수지가 흑자 3억6900만 달러에서 적자 3910만 달러로 돌아선 탓입니다.

미국과의 저작권 수지도 흑자 1억2600만 달러에서 적자 2억4120만 달러로 급변했습니다. 미국 수출은 38.8% 감소하고 수입은 37.3% 증가한 결과입니다. 북미의 멀티미디어 수지는 흑자에서 적자로 전환됐고, 유럽은 적자 폭을 5650만 달러 줄이며 개선세를 보였습니다. 영국은 멀티미디어 수입이 40.0% 감소해 적자 규모를 7930만 달러 축소했습니다.

K콘텐츠 수출은 이제 아시아 한쪽에 기대기보다 북미·유럽에서 안정적인 수익을 낼 수 있느냐가 관건입니다. 시장 다변화가 성과로 이어질지, 저작권 적자가 일시적 현상에 그칠지가 다음 분기의 핵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