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예보 속 한일 야구 결승, 곽빈과 사회인 에이스 히구치의 맞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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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전 수정 · 2026년 9월 27일 오후 9:46

발행: 2026년 9월 27일 오후 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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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야구 결승전에서 한국과 일본이 맞붙었다. 비 예보로 취소 시 한국은 은메달이 확정되는 상황이었고, 한국은 5연패, 일본은 32년 만의 금메달을 노렸다. 곽빈과 사회인 에이스 히구치 신이 선발 대결을 펼쳤으며, 한국은 중심 타선 부진 속에 조병현의 위기 탈출로 버텼다.

비가 변수로 떠오른 결승전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야구 결승전이 9월 27일 일본 도요하시 시민구장에서 열렸습니다. 한국과 일본의 맞대결이었는데요. 문제는 날씨였습니다. 경기장에 비 예보가 겹치면서 개시 지연과 중단 가능성이 제기됐죠.

대회 조직위는 경기를 강행하겠다는 방침을 세웠지만 예비일이 따로 없습니다. 만약 결승이 취소되면 슈퍼라운드 성적만으로 메달이 정해지는데, 이 경우 한국은 은메달에 머물게 됩니다. 일본이 슈퍼라운드 3승으로 한국보다 한 승 앞서 있었기 때문입니다. 한국은 대회 5연패에 도전하고, 일본은 32년 만의 금메달을 노리고 있었습니다. 양 팀 모두 물러설 수 없는 한 판이었던 셈입니다.

사회인 에이스와 프로 에이스의 대결

마운드에는 양 팀의 에이스가 올랐습니다. 한국은 곽빈, 일본은 히구치 신이 선발로 나섰는데요. 곽빈은 조별리그 대만전에서 6이닝 10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고, 항저우 대회 때 부상으로 나서지 못했던 아쉬움을 이번 대회에서 풀어내고 있습니다.

히구치의 이력도 눈에 띕니다. 그는 오지 야구부에서 뛰는 사회인 선수인데요. 25일 슈퍼라운드 한국전에서 7이닝 무실점 92구를 던진 뒤 하루만 쉬고 결승전에 다시 등판했습니다. 결승에서도 3이닝 1실점 60구를 책임지며 한국 강타선을 막아냈죠. 올해 일본프로야구 신인 드래프트 상위 라운드 지명이 유력할 정도로 잠재력을 인정받고 있습니다.

흔들린 타선, 그리고 남은 과제

경기 초반 한국은 좀처럼 기회를 살리지 못했습니다. 2회초 2사 만루에서 김도영이 내야 땅볼로 물러났고, 5회초 1사 1루에서는 노시환이 삼진으로 돌아섰습니다. 김도영과 문보경, 노시환 등 중심 타선의 부진이 이어지는 모습이었죠.

불펜에서는 조병현이 1사 1, 2루 위기를 삼진으로 넘기며 곽빈을 도왔습니다. 다만 8회 중견수 실책이 나오면서 강판되는 장면도 있었습니다. 결국 이번 결승의 관건은 타선이 언제 살아나느냐에 달려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