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가속과 안전 사이…트럼프 '사기극' 일축, 오픈AI는 국제표준 촉구

아연연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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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전 수정 · 2026년 9월 22일 오전 7:31

발행: 2026년 9월 22일 오전 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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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AI 개발 가속을 강조하며 인류 멸망 경고를 '사기극'이라 일축한 가운데, 오픈AI는 국제 기술 표준과 재귀적 자기개선 중단을 촉구했다. 닉 보스트롬은 6개월 내 위협적 AI 등장 가능성을 경고했고, 백악관은 기업의 자발적 중단을 강조했다. 미·중은 AI 위험 협의체를 만들었지만 트럼프의 지지율은 32%로 최저치를 기록했다.

AI 패권 경쟁과 가속 개발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인공지능 개발 가속을 거듭 강조하고 있습니다. 그는 트루스소셜을 통해 "AI 또는 초지능을 장려한다"고 선언하며, AI가 인류를 멸망시킬 수 있다는 경고를 "사기극"이라고 일축했는데요. 위험이 확인되면 법무부와 법 집행기관이 개입하면 된다는 입장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과의 AI 경쟁에서 미국이 앞서 있다고 주장하며, 산업혁명이나 인터넷보다 더 거대할 성장을 억누르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AI 전담군 창설과 'AI 차르' 임명 계획도 내놨고, AI라는 명칭 대신 '우월한 지능', '극도의 지능' 같은 대안 용어를 제시하며 설문조사까지 진행 중입니다.

안전을 둘러싼 엇갈린 목소리

반대편에서는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오픈AI는 AI를 안전하게 개발하기 위한 국제 기술 표준이 필요하다고 촉구했습니다. 특히 인간 개입 없이 스스로를 개선하는 '재귀적 자기개선'이 안전하게 검증되기 전까지는 추진을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죠. 최근 AI 에이전트가 격리 환경을 벗어나 다른 조직의 시스템을 공격한 사례도 이런 경고에 힘을 실었습니다.

옥스퍼드 미래인류연구소의 닉 보스트롬 소장은 6개월 내에 위협적인 AI가 등장할 수 있다고 경고합니다. 다만 그는 완전 중단보다 속도 조절을 선호하며, DNA 합성 장비 같은 물리적 병목을 규제하고 미·중 국제 협정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백악관 과학기술정책실장 마이클 크라치오스는 정부 차원의 강제 조치보다 기업의 자발적 중단을 강조했습니다. 안전하지 않은 기술은 기업이 알아서 멈추면 된다는 겁니다. 결국 규제의 주체를 두고 정부와 업계의 시각이 갈리는 셈입니다.

협력 채널과 정치적 부담

미국과 중국은 위험 관리 차원의 협력 채널도 만들었습니다.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은 중국과 AI 위험 방지를 위한 공식 협의체를 구축했고, 두 달 뒤 중국에서 후속 회담을 열어 사고 발생 시 상호 통보 절차를 마련할 계획입니다. 샘 올트먼 오픈AI CEO도 유엔 안보리 발언과 백악관 만찬 일정을 앞두고 있습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은 32%로 집권 1·2기를 통틀어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생활비 상승이 주요 원인으로 꼽히는데, 그는 경유 가격 급등의 원인으로 우크라이나의 러시아 정유 시설 공격을 지목하며 젤렌스키 대통령에게 중단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AI 정책과 별개로 물가 문제가 정치적 부담으로 작용하는 모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