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케이 사상 첫 6만선, 코스피도 최고치…동북아 증시 '쌍끌이 상승'

마K뉴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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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달 전 수정 · 2026년 4월 23일 오전 11:21

발행: 2026년 4월 23일 오전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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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닛케이225지수가 장중 사상 처음으로 6만선을 돌파하고, 한국 코스피지수도 동반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미국-이란 휴전 협상 진전에 따른 글로벌 투자 심리 개선과 엔화 약세, 기술주 강세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으며, 이는 동북아 증시의 동반 상승과 외환시장, 기업 M&A에까지 영향을 미치는 광범위한 흐름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역사적인 고지를 넘어서다

일본 증시의 대표 지표인 닛케이225평균주가가 장중 사상 처음으로 60,000선을 돌파했습니다. 이는 작년 10월 5만선을 넘어선 지 불과 반년 만의 기록으로, 일본 증시의 강세가 예상보다 훨씬 빠르고 견고하게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순간이었습니다. 같은 시각 한국 증시도 함께 뛰었는데요, 코스피 지수도 사상 최고치를 다시 한번 경신하며 동북아 증시의 ‘쌍끌이 상승’을 확인시켜주었습니다. 일본 도쿄 증시는 이날 뉴욕 증시의 강세 여파를 받아 0.29% 오른 채 개장한 뒤 상승폭을 확대하며 6만대 고지를 넘어섰습니다.

무엇이 상승을 이끌었나

이렇게 두 시장이 함께 오를 수 있었던 데는 몇 가지 공통된 배경이 있습니다. 가장 직접적인 계기는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에 대한 기대감이었습니다. 미국과 이란 간의 휴전 연장 및 종전 협상 진전 소식이 전해지면서, 투자자들의 위험 자산 선호 심리가 전반적으로 개선된 것이죠. 글로벌 불확실성이 줄어들면 신흥시장을 포함한 위험자산에 자금이 유입되는 구조입니다. 일본 내부적으로는 엔화 약세 지속과 기업 실적 개선에 대한 낙관론이 작용했습니다. 또한, 반도체를 비롯한 기술주의 강세가 닛케이 상승을 견인한 점도 눈에 띕니다. 한국 증시의 경우, 반도체와 자동차 등 주력 산업의 호실적 기대와 외국인 투자자의 꾸준한 순매수세가 코스피 상승의 바탕이 되었습니다.

파장과 향후 주목할 점

이 같은 증시 강세는 여러 방면으로 파장을 낳고 있습니다. 먼저 외환 시장과의 상관관계가 주목받는데요, 증시가 강세를 보일 때는 일반적으로 해당 국통화에 대한 수요도 늘어나 압력을 받기 마련입니다. 실제로 달러-원 환율은 1,480원대에서 등락을 거듭하며 증시 흐름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습니다. 한편, 기업 활동 측면에서도 활기가 감지됩니다. SK바이오의 IDT 바이오로지카 인수, 현대차그룹의 수소사업 재편 등 다양한 분야에서 M&A 소식이 이어지고 있어, 기업들의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움직임이 한층 활발해지고 있습니다. 다만, 앞으로의 흐름을 판단하기 위해서는 두 가지를 지켜봐야 합니다. 하나는 미국과 이란의 2차 협상이 실제 성사될지 여부라는 글로벌 변수이고, 다른 하나는 이렇게 오른 주가를 견인할 실질적인 기업 실적이 나올 것인가 하는 근본적인 질문입니다. 한국은행이 곧 발표할 1분기 실질 GDP 속보치가 중동 리스크 이후의 국내 경제 체력을 가늠하는 중요한 잣대가 될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