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5 탈옥 러시와 AI 해킹, 그리고 흔들리는 콘솔의 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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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전 수정 · 2026년 10월 14일 오후 6:05

발행: 2026년 10월 14일 오후 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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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5 탈옥 도구와 비공식 스토어가 빠르게 확산하며 보안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AI 챗봇과 협업해 만든 PS2·PS3 디스크 구동 에뮬레이터까지 등장했고, 사이버리크의 GTA6 빌드 공개와 게임사 개인정보 유출 사고도 이어졌습니다. 한편 블룸버그는 클라우드 게임 시장이 2035년 51조원 규모로 커지며 콘솔이 틈새 시장으로 밀릴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탈옥 러시가 만든 새 판도

최근 게임 커뮤니티에서는 플레이스테이션5(PS5) 탈옥 성공 사례와 비공식 스토어 이용 후기가 빠르게 퍼지고 있습니다. 가장 널리 알려진 도구는 네이선 파고가 공개한 '릴랩스(Relapse)'로, 소니의 보안 체계를 우회해 비공식 코드를 실행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 '제노 툴', '오빗 스토어' 같은 비공식 스토어까지 등장하면서 게임을 검색하고 내려받는 경로가 다양해졌는데요.

탈옥은 성능 개선에도 활용됩니다. 레드 데드 리뎀션 2는 공식 업데이트가 없었지만, 탈옥한 PS5에서 60프레임으로 구동되는 사례가 공유됐습니다. 성능 개선이라는 실용적 목적이 탈옥 확산에 힘을 보태는 셈입니다.

AI가 앞당긴 보안 균열

눈에 띄는 건 생성형 AI가 이 흐름의 중심에 있다는 점입니다. 탈옥된 PS5에 설치하는 PS2 디스크 구동 에뮬레이터 'PS5SX2 2.01'은 AI 챗봇 클로드와 협업해 완성됐습니다. 정품 PS2 디스크를 넣으면 자동으로 SSD에 백업해 실행하는 방식이라 불법 ROM 다운로드가 필요 없습니다. 다만 PS5 광학 드라이브가 CD를 읽지 못해 일부 PS2·PS1 게임은 인식되지 않습니다.

리드 코더 스워드PDF는 PS3 실물 디스크를 덤프해 구동하는 'PS5SX3' 개발에도 착수했습니다. AI가 DRM과 하드웨어 보안의 허점을 얼마나 쉽게 파고들 수 있는지 보여주는 장면입니다. 실제로 사이버리크는 GTA6 빌드를 공개하며 조건을 내걸었고, 위메이드와 카카오게임즈에서는 개인정보 유출과 가상자산 부정 발행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콘솔은 어디로 향하나

콘솔 자체의 존재감도 흔들리고 있습니다. 블룸버그인텔리전스는 클라우드 게임 시장이 2035년 51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AI가 게임을 복잡하게 만들수록 고성능 GPU가 필요해지는데, 몇 년마다 새 콘솔을 내놓기보다 데이터센터에서 스트리밍하는 편이 효율적이라는 논리입니다.

업계 구도도 갈립니다. 소니는 플레이스테이션 플러스와 포털로 이미 자리를 잡았고, 마이크로소프트는 엑스박스 클라우드 게이밍으로 약 40%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엔비디아와 텐센트도 인프라를 앞세워 영향력을 넓히는 반면, 닌텐도는 클라우드 대응이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결국 콘솔은 열성 이용자와 수집가 중심의 틈새 시장으로 이동할 전망입니다. 탈옥과 클라우드라는 두 흐름이 겹치면서, 소니가 지켜야 할 것은 하드웨어 경계와 지적재산권 모두가 됐습니다. 업계는 취약점 신속 대응과 비공식 유통 경로 모니터링을 병행하고, 악성코드와 개인정보 유출 위험이 있는 비공식 스토어 사용은 주의하라고 권고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