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복 더위 절정…양산 39.1도·폭염중대경보 확대

KYn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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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달 전 수정 · 2026년 7월 26일 오전 9:30

발행: 2026년 7월 24일 오후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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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복을 맞아 경남 양산 39.1도, 경북 경주 38도 등 전국적으로 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졌습니다. 대구·경북·전남 등에는 폭염중대경보가 확대 발령되었고, 제주는 18일 연속 열대야가 나타났습니다. 장마가 종료되는 월요일 이후에는 더 강력한 찜통더위가 예고되어 온열질환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기록적 더위에 전국이 펄펄

중복을 맞아 전국이 기록적인 무더위에 시달렸습니다. 경남 양산은 낮 기온이 39.1도까지 치솟으며 올여름 최고 기온을 새로 썼는데요. 경북 경주 역시 38도를 넘어서는 극한 더위가 나타났고, 서울 광화문 광장의 바닥 온도는 50도에 육박했습니다. 이처럼 전국이 마치 가마솥처럼 끓는 날씨가 이어지면서 시민들의 불편이 커지고 있습니다.

대구와 경북 지역은 특히 심각한 상황입니다. 대구 달성 남부와 경북 고령, 포항, 경주 등에는 최상위 단계인 폭염중대경보가 발효되었는데요. 이 경보는 체감온도가 38도 이상으로 올라가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수준일 때 내려집니다. 당연히 기상 당국은 야외 활동 자제와 충분한 수분 섭취를 반복해서 당부했습니다.

밤더위와 찜통더위가 동시에

낮 더위만큼 밤더위도 지독했습니다. 제주는 18일 연속으로 열대야가 나타났고, 대구와 포항, 구미 등에서도 최저 기온이 25도를 웃돌며 잠을 이루기 어려운 밤이 계속되었습니다. 열대야는 단순히 불편한 것을 넘어 온열질환 위험을 키우는 요인이 됩니다. 실제로 어제 하루에만 온열질환자가 47명 추가 발생하며 누적 환자 수가 1,200명을 넘어섰습니다.

취약계층의 고통은 더 큽니다. 에어컨 없는 쪽방촌 내부 온도가 33도에 육박했고, 철판 앞에서 일하는 상인들은 휴대용 선풍기에 의지하며 간신히 더위를 견뎠습니다. 동물원에서도 아기 사자가 처음 맞는 여름 열기에 금세 지쳐 눕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는데요. 사육사들은 얼음과 물 샤워로 동물들의 체온을 식혀주며 애를 썼습니다.

장마 끝나면 더 강력한 폭염이 온다

현재 중부지방과 경북 일부에는 소나기와 장맛비가 내리고 있지만, 이는 더위를 식히기에는 역부족입니다. 수도권과 강원도에는 최대 60mm의 비가 예보되었으나, 비가 그친 뒤에 찾아올 폭염이 더 무서운 상황입니다. 기상청은 월요일을 기점으로 내륙의 장마가 모두 종료될 것으로 보고 있는데요.

장마가 끝나면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으로 본격적인 찜통더위가 시작될 겁니다. 이미 더위가 9월까지 길게 이어질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어서, 당분간 극심한 폭염과 열대야는 계속될 전망입니다. 물론 단기적인 소나기는 지역적으로 내리겠지만, 기온을 낮추는 효과는 미미할 것으로 분석됩니다. 시민들은 물을 자주 마시고 야외 활동은 가급적 자제하며 건강 관리에 만전을 기하셔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