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 난임병원서 숨진 20대 연구원…국과수 "질식사 추정"

머한경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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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달 전 수정 · 2026년 6월 22일 오후 9:17

발행: 2026년 6월 22일 오후 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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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안양시 동안구의 한 난임병원 내 가스통 보관 창고에서 20대 여성 연구원이 숨진 채 발견되었습니다. 국과수 1차 부검 결과 사인은 산소 부족에 의한 질식사로 추정되며, 경찰은 가스 누출 가능성과 병원 측 안전수칙 준수 여부를 집중적으로 조사하고 있습니다.

난임병원 창고에서 발견된 20대 연구원

지난 19일 오후 4시경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에 위치한 한 난임병원에서 20대 여성 연구원이 숨진 채 발견되었습니다. 해당 연구원은 병원 내 약 6㎡ 규모의 의료용 가스통 보관 창고에서 쓰러진 상태로 발견되었는데요. 병원 관계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 구급대는 심폐소생술을 실시하며 인근 병원으로 긴급 이송했으나, 끝내 살아나지 못했습니다. 사건이 발생한 곳은 평소 특수한 화학 처리가 이루어지지 않는 단순 보관 공간이었던 것으로 파악되었습니다. 병원 내 좁은 창고에서 벌어진 예기치 못한 사고에 주변은 큰 충격에 휩싸였습니다.

국과수 "산소 부족으로 인한 질식사 추정"

사망 원인과 관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1차 부검 소견이 나왔습니다. 국과수는 해당 연구원이 외부의 물리적 충격이나 폭행에 의한 것이 아니라, 산소 부족으로 인해 질식에 이른 것으로 추정된다는 구두 소견을 경찰에 전달했습니다. 경찰이 현장을 조사한 결과 타살을 의심할 만한 강제적인 다툼 흔적이나 외부 침입 정황은 발견되지 않았는데요. 외력이 아닌 환경적 요인으로 사망에 이른 것으로 보인다는 게 국과수의 현재 판단입니다. 다만 해당 창고 내부 온도 등에서 특별한 이상 징후는 확인되지 않아 정확한 경위는 더 살펴봐야 합니다.

경찰, 가스 누출과 안전수칙 준수 여부 집중 추궁

경찰은 현재 가스 누출 가능성을 포함한 모든 상황을 열어두고 구체적인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특히 병원 측이 의료용 가스를 보관하고 관리하는 과정에서 안전 수칙을 제대로 준수했는지 면밀히 들여다보고 있는데요. 사고가 발생한 창고는 비록 작은 공간이지만 의료용 가스통이 보관되는 곳인 만큼 환기나 안전 장비가 제대로 갖춰져 있었는지가 쟁점이 될 전망입니다. 의료 기관 내 위험물질 보관 공간의 안전 관리가 제대로 이뤄졌는지 점검이 필요해 보입니다. 현재까지 이 사건으로 입건된 병원 관계자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정확한 사인은 국과수의 최종 부검 결과가 나와야 확정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