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호 5차 발사, 역대 최다 15개 위성 싣고 민간 주도 첫 비행

D매뉴노
53개의 관련 기사

한 달 전 수정 · 2026년 10월 7일 오후 1:04

발행: 2026년 10월 7일 오전 6:05

요약 생성중...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가 2026년 10월 7일 낮 12시 25분 5차 발사를 앞두고 있습니다. 역대 최다인 15개 초소형 위성을 싣고 민간 주도로 운영되는 첫 발사로, 조선대 CPSat 광통신 실증 위성도 함께 오릅니다. 목표 고도는 약 570km입니다.

민간 주도 첫 발사, 역대 최다 위성 싣는다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가 2026년 10월 7일 낮 12시 25분,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 제2발사대에서 5번째 발사를 앞두고 있습니다. 이번 발사는 누리호가 처음으로 민간 주도로 운영되는 무대라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른데요.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발사체 운영을 전담하면서, 국가 기술이 상용화 단계로 접어드는 신호탄이 될 전망입니다.

가장 눈에 띄는 건 탑재 위성 숫자입니다. 누리호는 이번에 역대 최다인 15개의 초소형 위성을 품고 우주로 향합니다. 5기의 군집위성과 10기의 큐브위성으로 구성됐는데, 군집위성은 한반도 정찰과 재난·안보 정보를 담당하고 큐브위성은 광통신, GPS 대기 관측, 우주 제약 실험 등 다양한 임무를 맡습니다.

발사 준비, 막바지 순조롭게

발사 당일 준비 절차도 차질 없이 진행됐습니다. 우주항공청은 오전 9시 40분부터 연료인 케로신 충전을 시작했고, 이어 산화제인 액체산소를 주입했습니다. 연료와 산화제 충전은 엔진 점화와 추력 발생의 핵심 과정이라 마지막까지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대목입니다.

우주항공청은 발사관리위원회를 열고 기술적 준비 상황과 기상 조건, 우주 환경, 우주물체와의 충돌 가능성까지 종합적으로 검토한 뒤 발사 시각을 확정했습니다. 오후 12시 15분부터 컴퓨터 기반 카운트다운이 시작되며, 이상이 없으면 12시 25분 누리호가 이륙합니다. 목표 고도는 약 570km입니다. 기립장치 철수까지 마무리되면서 발사는 임박한 상태입니다.

광주 광산업과 맞손, 성공 판정은

이번 발사에는 지역 대학의 성과도 함께 실렸습니다. 조선대학교 박설현 교수팀이 2022년 큐브위성 경연대회를 통해 선정돼 4년간 정부 지원으로 제작한 CPSat이 그것인데요. Cosmic Pulsating의 약자로, 광학 펄스를 이용해 디지털 신호를 전송하는 광통신 실증 위성입니다.

성공 여부는 위성이 안정화된 뒤 광주 과학관 망원경으로 1과 0으로 이뤄진 신호를 수신하는 방식으로 판정됩니다. 실증에 성공하면 광통신 기술과 광주 지역 광산업이 맞물려 시너지를 낼 수 있다는 기대가 나옵니다. 누리호가 다중 수송과 배치, 활용 단계로 진입하는 첫 관문인 만큼, 이번 발사가 한국 우주산업의 분수령이 될지 관심이 쏠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