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위협에 EU 8개국 "동부전선 방어, 즉각적 우선순위 돼야"

K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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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년 전 수정 · 2025년 12월 17일 오전 7:22

발행: 2025년 12월 17일 오전 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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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와 국경을 접한 EU 8개국 정상들이 핀란드 헬싱키에서 회담을 열고 동부 전선 방어를 EU의 즉각적인 우선순위로 삼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들은 다면적 방어 강화, EU 재정 지원, 나토와의 공조 등을 요구했으며, 오는 18일 EU 정상회의에서 이들의 요구가 어떻게 반영될지 주목된다.

8개국 정상의 공동 요구

16일 핀란드 헬싱키에서 폴란드, 핀란드, 스웨덴, 불가리아, 루마니아, 에스토니아, 리투아니아, 라트비아 정상들이 모여 공동 결의문을 채택했습니다. 이들 국가는 모두 러시아 또는 벨라루스와 국경을 접하고 있어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러시아의 군사적 위협을 가장 직접적으로 느끼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 전쟁이 3년째 이어지는 가운데 러시아의 위협은 더욱 고조되고 있습니다. 결의문은 **“동부 전선 방어를 EU의 즉각적인 우선순위로 삼아야 한다”**고 강력히 촉구했습니다.

EU 정상회의 앞두고 주목

구체적으로 이들은 지상전 능력, 드론 방어, 미사일 방어, 국경 및 핵심 기간시설 보호, 군사 기동성 강화 등 다면적인 작전 방식을 통해 동부 방어를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또한 EU 차원의 재정 지원과 규제 완화를 통해 회원국들의 방위 역량을 키워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특히 동부 국경에 드론 장벽을 구축하는 사업 등에 대한 자금 확대가 시급하다는 입장입니다. 이들 국가는 모두 나토 회원국이기도 해 EU와 나토의 긴밀한 공조를 강조했습니다. 나토의 군사력과 EU의 재정·규제적 지원이 시너지를 내야 한다는 것입니다.

페테리 오르포 핀란드 총리는 “러시아는 유럽 전체에 지속적인 위협”이라며 동부 국경 지역이 EU 방위 프로젝트의 핵심이 되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회의는 18일 브뤼셀에서 열리는 EU 정상회의를 앞두고 열린 것으로, 동부 유럽 국가들의 요구가 EU 차원의 안보 논의에서 어떻게 반영될지 주목됩니다. 동부 유럽의 이번 공동 행보는 러시아의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EU의 방위 정책이 가속화될지 여부를 가늠케 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