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7,100선 재돌파 후 상승분 반납…환율은 1,340원대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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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전 수정 · 2026년 9월 23일 오후 2:30

발행: 2026년 9월 23일 오후 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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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23일 코스피는 반도체 훈풍에 1.94% 오른 7,153.99로 출발해 7,100선을 회복했지만, 오후 들어 상승폭을 대부분 반납하며 7,051.11까지 밀렸습니다. 개인과 외국인 순매도가 지수를 눌렀고, 코스닥은 1% 오른 842.69를 기록했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1,340원대까지 급락했습니다.

반도체가 끌어올린 7,100선

9월 23일 코스피는 장 초반 1.94% 오른 7,153.99로 출발하며 7,100선을 다시 밟았습니다. 간밤 뉴욕 증시에서 메모리 반도체 강세로 나스닥이 이틀 연속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운 영향이 컸는데요. 국제유가가 5일째 내리막을 걸은 것도 투자심리에 힘을 보탰습니다.

상승을 이끈 건 역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였습니다. 삼성전자는 3분기 주당 4,500원 안팎의 특별배당 기대까지 겹치며 2.53% 오른 28만3,500원을 기록했고, SK하이닉스도 0.68% 상승했습니다. 삼성전자우와 SK스퀘어가 각각 3.55%, 3.27% 뛰는 등 반도체 계열 전반에 매수세가 몰렸습니다.

오후 들어 힘이 빠진 이유

문제는 오전의 기세가 오래가지 못했다는 점입니다. 오후 1시 14분 코스피는 7,051.11로 상승폭이 0.47%까지 줄어들며 7,000선 턱걸이까지 내려왔습니다. 상승 종목 284개, 하락 종목 572개로 오히려 하락 쪽이 두 배 가까이 많았죠.

수급도 엇갈렸습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7,991억원, 5,607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를 눌렀고, 기관이 2,044억원 순매수로 버텼지만 역부족이었습니다. 추석 연휴를 앞둔 관망세가 짙어진 데다, 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 실현 물량이 겹친 결과로 풀이됩니다. KB금융이 1.48% 밀리는 등 금융주도 약세를 보였습니다.

코스닥은 웃고, 환율은 내리고

반면 코스닥은 1% 오른 842.69로 상대적으로 견조했습니다. 개인이 615억원 순매수로 힘을 보탠 가운데 화학과 비금속, 섬유·의류, 기계·장비 업종이 두드러진 상승세를 나타냈습니다. 다만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8억원, 598억원 순매도로 방향이 갈렸습니다.

환율 움직임도 눈에 띕니다. 원·달러 환율은 1,380원대에서 1,340원대까지 빠르게 내려앉았는데요. 국제유가 하락과 수출업체의 달러 매도 물량 증가가 맞물린 결과입니다. 반도체 훈풍과 원화 강세가 동시에 나타나면서, 연휴 이후 시장이 어느 쪽으로 방향을 잡을지 관심이 쏠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