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인되지 않은 정보의 확산
최근 북한을 둘러싼 미확인 정보가 잇따라 확산되고 있습니다. 한 미국 업체가 북한 인터넷 장애의 원인으로 디도스 공격을 지목했다는 보도가 나왔는데요. 다만 해당 보도의 원문은 접근이 제한돼 구체적인 공격 주체나 피해 규모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같은 시기 김정은 사망설도 소셜미디어와 외신을 타고 퍼졌습니다.
과거 사례와 공개 행보
사망설은 지난 19일 셰완쥔이 엑스에 김정은이 뇌출혈로 베이징 병원에서 사망했다는 글을 올리면서 본격화됐습니다. 이후 영국 더선과 미국 뉴욕포스트 등이 소문을 보도하며 논란이 커졌죠. 하지만 과거 사례를 보면 북한은 김일성 사망 당시 약 34시간, 김정일 사망 때는 약 51시간 30분 뒤 공식 발표했습니다. 발표 시간이 지나고도 남았는데 공식 발표가 없다는 점이 사망설의 신빙성을 떨어뜨리는 근거로 제시됩니다.
김열수 한국군사문제연구원 안보전략실장은 김여정의 공개 행사 참석과 김정은의 최근 행보를 근거로 사망설이 사실이 아니라고 분석했습니다. 북한 관영매체도 20일 김정은이 리설주 여사, 딸 김주애와 전시회를 방문한 영상과 22일 시진핑 주석의 답전을 공개했습니다. 정부도 확인된 증거가 없다며 사망설을 황당하다고 비판했습니다.
남는 쟁점
인터넷 장애와 사망설은 서로 다른 사안이지만, 모두 확인되지 않은 정보가 빠르게 확산하는 상황을 보여줍니다. 디도스 공격 보도는 원문 확인이 되지 않아 추가 검증이 필요하고, 사망설 역시 북한의 공식 발표나 독립적인 확인 없이는 사실로 단정하기 어렵습니다. 정보가 넘치는 만큼 출처와 근거를 따져보는 절차가 더 중요해진 셈입니다. 향후 북한 매체의 공개 행보와 당국 발표가 어떤 식으로 이어질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