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러 3자회담 성사될까, 우크라 종전 협상 아부다비서 재개

K연Y뉴
7개의 관련 기사

12일 전 수정 · 2026년 10월 22일 오전 9:51

발행: 2026년 10월 22일 오전 7:49

요약 생성중...

러시아·미국·우크라이나 3자 종전 협상이 다음 달 중순 아부다비에서 열릴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다음 달 중국 선전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사상 첫 미·중·러 정상회담이 성사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다만 우크라이나는 자신이 배제된 제2의 얄타회담을 우려하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종전 협상, 다시 물꼬 트나

우크라이나 전쟁을 끝내기 위한 러시아·미국·우크라이나 3자 종전 협상이 다음 달 중순 아부다비에서 열릴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크렘린은 11월 10일대 어느 시점에 협상을 개최하는 것으로 합의했다고 밝혔는데요. 4년 8개월 넘게 이어진 전쟁이 마침내 협상 테이블로 향하는 것 아니냐는 기대가 나오는 대목입니다.

푸틴 대통령은 21일 상트페테르부르크 콘스탄티노프스키 궁전에서 미국 특사 스티브 윗코프와 약 3시간 동안 회담했습니다. 앞서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젤렌스키 대통령과 유럽 주요국 관계자들이 종전 방안을 논의한 데 이은 후속 만남이었죠. 이번 협상의 핵심 의제는 분쟁 종식 이후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를 위한 안보 체제를 구축하는 겁니다.

사상 첫 미·중·러 회담?

협상의 물밑 작업은 더 넓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다음 달 18~19일 중국 선전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미·중·러 3국 정상회담이 성사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유리 우샤코프 크렘린 외교 보좌관은 회담 가능성이 자연스럽게 논의됐다고 전했습니다. 세 강대국 정상이 한자리에 모인다면 냉전 이후 가장 상징적인 외교 장면이 될 것이라는 평가도 나옵니다.

트럼프 대통령도 백악관 기자회견에서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이 지금 가장 가깝다고 말했습니다. 푸틴과 종전 방안을 논의 중이라는 점을 재차 강조한 겁니다. 다만 구체적인 진전이나 시점은 제시하지 않았는데요.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종전 기대감을 부각하려는 의도라는 해석도 나옵니다.

우크라이나의 불안

가장 긴장하는 쪽은 우크라이나입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를 배제한 협상은 허용되지 않는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자신들이 빠진 채 미국과 러시아가 판을 짜는 이른바 제2의 얄타회담이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인데요. 당사자를 빼놓은 평화 협상은 오래가지 못한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한편 트럼프 특사 윗코프가 푸틴을 인도주의자라고 부른 발언도 논란입니다. 공화당 내부에서조차 푸틴은 살인자라는 비판이 나오면서, 협상 분위기와는 별개로 미국 정가의 논쟁은 한층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종전의 문턱까지 왔다는 말이 나오지만, 그 문을 누가 열고 누가 들어갈지를 두고 각국의 셈법은 여전히 복잡합니다.